렌트카를 이용해서 괌전체를 한바퀴 돌아보는 여행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호텔이 많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풍경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을 갖는다면 괌 남부투어에도 관심을 가질지도^^
여기 저기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괌 가볼만한곳은 하나 둘씩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나라한 자연풀장'과 '피쉬아이 마린파크'도 그 중 하나인데.. 사실, 렌트카로 괌 남부투어를 하면서 그나마 찍은 사진은 이곳들이 전부였기에 그 곳들만 소개하려고 한다 ㅎㅎ
'투몬렌트카'에서 세도나를 인수하고 곧바로 '제프버거(jeff's pirates cove)'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괌 남부투어는 '이나라한 자연풀장'에 들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바깥이 너무 더워서 솔직히 차안에서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두고 드라이브나 즐기는 것이 오히려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위 사진속에 보이는 곳이 '이나라한(inarajan) 자연풀장' 바로 앞의 잔디밭과 벤치다. 이때가 4월 30일 오후 1시 50분쯤~ 말그대로.. 여기에 자연적으로 생성된 풀장이 있다.
캬~ 그런데 하늘도 화창하고 경치가 끝내준다. 실제로 풀장안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평소에 수영이나 스너클링을 좋아한다면, 여기는 필수 코스라는~
구글지도에서 찾은 경로다. 제프버거에서 이나라한 자연풀장까지는 12.7km정도.. 약 16분이 소요된다. 괌전체 지도상 거의 남부 끝부분에 가깝다~
구글지도에서 확대해본 이나라한 자연풀장 주변이다.
길건너편에 작은 마트도 있고 샤워장과 화장실도 별도로 있다. 하지만 시설은 절대 기대하지 마시길 ㅎㅎ 완전 시골같다. 주차는 차들이 모여있는 공터에 주차하면 되는데.. 소규모다.
내부가 훤히 보일 정도로 깨끗한 이나라한 자연풀장~ 바닥에 돌이 많아서 아쿠아슈즈가 필수다.
작은 물고기들도 보이고^^ 그런데 자세히 보니 생각보다 깊어 보이는 부분이 있더라. 깊어봐야 가슴정도겠지?라고 방심하고 들어가면 큰일날듯..애들용 풀장도 따로 있다.
괌 가볼만한곳 '이나라한 자연풀장'과 '피쉬아이 마린파크'
아이폰으로 대충 찍은 사진이지만.. 날씨가 끝내주다보니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저 멀리 파도가 치는 곳까지는 가보지 못함~
괌여행부터 데리고 다니면서 인증샷 모델이 되어준 작은 인형들^^ 조카가 이나라한 풀장을 보더니 자꾸 들어가고 싶다며 잉잉~
그새 지쳐버린 우리 가족들.. 괌 남부투어가 짧아서 금방 돈다는 사람들도 많던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제주도 면적의 3분의 1이라고 함)
그래서 다른 남부투어 코스에선 정차하지 않고 곧바로 네비게이션(waze 어플)이 안내하는 경로를 따라서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겼다. 조카들은 깊은 잠에 빠졌고~
오후 2시 45분쯤에 '피쉬아이 마린파크'에 도착했다. 여기는 꼭 가서 인증샷을 찍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다. (렌트카를 타고가면 피쉬아이 입장료가 할인이 된다고 한다.)
저멀리 끝에 보이는 곳이 해중전망대까지 가고 싶었으나.. 너무 덥고 빨리 호텔에 체크인해서 쉬는게 좋을 것 같아서 대충 매표소앞에서 사진이나 찍고 가기로 했다 ㅎㅎ
그런데 사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는 티켓이 없어도 그냥 걸어갔다와도 상관없다. 실제로 표를 받는 곳은 전망대앞에 있다고 하더라. 문제는 햇살이 너무 뜨겁고 전망대까지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다는 점 ㅎㅎ
구글지도에서 보이는 '피쉬아이 마린파크'의 위치다. 주차장은 여유로운 편이라 걱정할 필요 전혀없다.
그 유명한 '씨워커(sea walker)'도 무조건 여기서 진행한다. (원래 예약하려고 했으나..사람에 따라서 귀가 아플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과감히 포기 ㅎㅎ)
인형들의 인증샷^^ 여기서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 물고기도 많고 가끔 거북이도 볼 수 있다고 하더라~
호텔로 가기전에 K마트에 들러서 장도 보고..그렇게 우리 가족의 괌 남부투어는 모두 끝났다. 렌트카는 그 다음 날 아침에 반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