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쯤에 오픈했다는 '모카사진관'은 제주도와 서울 성수동에 이어 3번째로 등장한 팝업카페다.
제주도에 있던 곳을 가보지 못했지만, 성수동에 있던 모카책방은 이미 가봤었기에.. 가까운 부산에 '모카사진관'이 생긴다는 소식을 접하고 문닫기전에 꼭 한번 가볼 꺼라고 생각했더라는~
2017년 7월 11일까지 딱 2달정도만 운영된다고 하는데.. 원래 이 건물은 어떤 용도로 사용되던 곳인지.. 팝업카페가 사라지면 그 다음에는 그 건물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도 궁금함^^
왠지 차가 많이 막힐 것 같아서..아침 일찍 서둘러 모카사진관에 도착했던 시각은 일요일 오전 8시 53분쯤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청사포'에 자리를 잡을 생각을 했는지.. '사진관'이라는 컨셉처럼 바다와 등대 풍경을 강조하고 있다. 특유의 노랑색이 눈에 띄던 모카사진관의 건물~
오.. 그런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무려 3층까지 있고 제일 위에는 테라스처럼 꾸며 놓았다. 게다가 그 옆에는 창고로 사용되는 듯한 건물도 별도로 있다. 저 위에도 사진찍기 좋은 테라스라는~
캬.. 푸른 모래가 있는 바닷가라는 의미의 '청사포(靑沙浦)'~ 약 7년만의 방문이다. 여기도 정말 많이 변했다. 카페들이 상당히 많이 생겼더라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모양이더라.
청사포의 상징은 아무래도 저기 보이는 빨간색, 하얀색 등대가 아닐까^^ 여전히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도 많고 ㅎㅎ
근처에는 청사포 당산이 있다. 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은 할매의 신위를 모신당이라고 한다. 저 나무는 무려 300년이 훌쩍 넘은 해송이다.
사실 우리는 이날 아침에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가야할 일이 있었기에, 그 전에 잠깐 청사포 '모카사진관'에 들렸다는^^ 그래서 오픈도 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매일 오전 10시반 혹은 11시부터 오픈한다)
청사포 '모카사진관' 아침 일찍 찾아가보니
맥심의 모카 브랜드도 벌써 30년이 다되어 간다. 1989년에 생긴 모양~ 내부를 보니 의자와 스탠드도 노란색 ㅎㅎ
문이 잠겨있던 청사포 '모카사진관'의 입구~ 우리 외에도 기웃거리는 관광객이 몇명 보이더라.
오랜만에 등대까지 가보려고 했지만 기간관계상 모카사진관 주변에서 사진 몇컷만 찍고 놀다가 주변에 어떤 카페가 있는지.. 차를 타고 돌아보기로 했다.
광고속에 등장하는 노란색 액자는 본관 건물 옥상에도 있지만, 별관(창고)위에도 있다.
사진속에 표시해둔 바로 저곳이다. 못올라가봐서 조금 아쉽긴 하다. (오픈 시간 외에는 올라가지 못하도록 계단에 쇠사슬을 감아두었는데.. 사람이 없는 이른 시간에 눈치껏 올라가도 될 듯^^)
청사포가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될꺼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지난 7년간 상당히 많이 변했더라^^ 돌아가기전에 멀리서 인증샷! 이때가 오전 9시 3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