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자유여행을 하면서 어떤 경로를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느냐는 순전히 여행자의 '계획'에 달려있다. 그래서 딱히 '정답'도 없고 이게 좋다 나쁘다라고 결론짓기도 어렵다^^
내 경험상 도쿄 여행은 '서브웨이 티켓'이 편했던 것 같다. 물론 자주 이곳 저곳 많이 다니는 사람에게 유리한 티켓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얼마전에 다녀왔던 3번째 도쿄여행에서도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정말 유용하게 썼는데.. 딱 24시간용이었다. (스카이라이너 왕복 티켓과 연계된 상품으로 구매)
도쿄 서브웨이 티켓은 '도쿄 메트로'와 '도에이 지하철'을 정해진 시간동안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티켓 요금은 24시간용(800엔), 48시간용(1,200엔), 72시간용(1,500엔)~
티켓은 색깔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24시간용은 빨간색~ 48시간용은 파란색, 72시간용은 노란색이다.
티켓 유효기간이 뒷면에 적혀 있는데, 티켓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시간이 적용된다. (처음 개찰구에 투입하는 순간, 실제 사용가능 시간이 카드 뒷면 제일 윗칸에 자동으로 표시됨)
사용방법도 정말 쉽다. 그냥 일반 티켓처럼 개찰구를 통과할 때마다 티켓을 투입하고 반대로 나오는 티켓을 가져가면 된다~
도쿄 서브웨이 티켓(24시간용) 하루만 써봐도 효율적!
만약 24시간용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구매했는데 800엔의 가격만큼 과연 효율적일까?라는 의심을 생길 수도 있는데..내 경험상 뽕을 뽑고도 남는다.
숙소가 '우에노역' 근처였고 아침에 블루보틀 1호점을 찾아서 '키요스미시라가와역'까지 이동했더니 220엔(도에이 오에도선)~
그리고 다시 '쓰키지시조'역까지 220엔(도에이 오데도선).. 총 440엔이 소요되었다. 일반 티켓요금이 그렇다는 이야기~
쓰키지시장을 구경하고 도쿄 메트로' 쓰키지역'에서 '긴자역'까지 170엔~ 히비야역에서 도쿄 메트로 '롯본기역'까지 170엔~ 다시 히비야선을 타고 '우에노역'까지 200엔이 소요되었다.
다 합쳐보면, 정상적인 교통비는 980엔이다~ 하지만 도쿄 서브웨이 티켓(24시간용)을 사용했었기에 180엔은 절약한 셈^^
결론적으로,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이 정도만 이용해도 본점을 충분히 뽑는다는 이야기다. 더 열심히 돌아다닌다면 엄청나게 절약이 될 듯~ 도쿄 지하철은 보통 밤 12시까지는 계속 운행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