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KTX를 타고 가면 1시간 정보밖에 걸리지 않는 대구 신세계백화점~ 딱 한번 가봤을 뿐이지만, 구경할 것들이 상당히 많더라^^ 신세계 센텀시티와는 다른 느낌도 있고 ㅎㅎ
아무튼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시원한 음료가 먹고 싶어서 백화점 1층에 있는 '텀트리 프로젝트'라는 카페를 찾았다. 전국에 '대구'에만 있다~
검색해보니 대구 수성구에 본점이 있고 여기가 2호점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이 카페.. 다른 카페에서는 보기 힘든 특별함이 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1층의 한쪽 출입문 바로 옆에 있는 '텀트리 프로젝트(TUMTREE PROJECT)'는 출입문 자체가 없고 항상 오픈되어 있다.
이름이 특이해서 무슨 의미인지 호기심을 갖게 되는데...두드리거나 현을 켤 때 나는 소리를 뜻하는 '텀텀(TUMTUM)'과 '트리(TREE)'의 합성어라고 하는데 '세상을 울리는 나무'라는 의미~
우리는 여기에 오후 1시쯤에 들어갔다. 내부에는 한산한 분위기~ 손님들은 4명정도 보였고.. 각종 커피도구들이 올려진 카운터 안쪽에서 2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더라~
텀트리 프로젝트 카페의 메뉴판~ 메뉴가 꽤 많은 편이라..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따뜻한 드립커피 한잔과 아이스 아메리카노..그리고 딸기 데니쉬도 맛보기로 했다.
일반적인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동벨~
드립커피라고 해서.. 당연히 핸드드립일꺼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반수동식 워터드립 기계를 사용하더라 ㅎㅎ 약간 실망은 했지만...
그래도 기계 자체가 특이해서 사진에 담아보았다. 제일 윗부분의 손잡이를 돌리면서 물을 떨어뜨리더라는~
대구 신세계백화점 카페 '텀트리 프로젝트' 30분마다 기차가?
테이블로 가져운 메뉴들~ 언제나 그렇듯이.. 진한 커피는 달콤한 케익과 궁합이 잘 맞는 편^^ 딸기 데니쉬는 바삭한 빵(?)위에 생크림과 딸기가 올려져 있다.
손잡이가 상당히 특이했던 머그잔~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는데.. 굉장히 편한 느낌이다. 손잡이와 머그잔 사이가..한손이 그냥 쏘옥~ 들어갈만큼 공간이 넓다 ㅎㅎ
드립커피를 주문할 경우, 아메리카노로 리필이 가능하다고 한다.
먹기좋은 크기로 열심히 칼질중~ 데니쉬를 찍어먹는 크림소스도 별도로 있고 그 안에 딸기가 또 있더라.
그런데.. 텀트리 프로젝트 카운터쪽 벽면 위에 모형 기차가 등장했다. ㅎㅎ 사실 우리가 메뉴를 주문할 때도.. 갑자기 기차가 지나가서 놀랬는데~
시간을 보니 30분마다 저 기차가 왕복을 하는 모양이다. 이때가 오후 1시 30분이었으니.. 그래서 대구 신세계백화점 카페 '텀트리 프로젝트'는 확실히 특별한 뭔가가 있다^^
입구 간판은 LED 모듈을 사용중이더라. 텀트리 커피 (TUMTREE COFFEE)~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놀러가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면서 기차가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꽤 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