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경향하우징페어(코엑스)에 다녀온 후기

하우징(housing)이란.. 토지, 건축물, 가구, 인테리어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주택 산업을 뜻한다.

 

생활속에서 인터넷이나 잡지 등을 통해 접했던 '경향하우징페어'는 1986년에 처음 시작된 국내 건축 전시 박람회로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다. 서울 코엑스에서 이 행사가 개최된건 지난 2016년부터라고 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건축관련 유일 국제인증전시회며, '글로벌 포럼'과 '각종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전시 기간중에 함께 열린다. (서울뿐만 아니라..부산, 전주, 대구 등에서도 연중 개최한다.)

 

2017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되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2017년 6월 29일(목요일) 오전 10시 37분경..

 

원래는 B홀로 입장하려고 하다가, '테라로사'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려고, 일부러 A홀쪽으로 입장하기로 했다. 전날 밤에 한번 둘러봤기에 위치와 방향은 모두 파악이 끝남^^

 

어.. 평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처럼 하루 전날에 근처에 숙소를 잡고 구경하려온 직장인들도 꽤 많았을지도 모르겠다.

 

미리 사전등록을 해서, 그냥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ㅠㅠ 이러나 저러나 줄을 서서 이름 또는 회사명이 적힌 목걸이형 명표를 수령해야 한다는~ 이런 부분은 조금 개선할 필요가 있음.

 

2017 서울경향하우징 페어는 인터넷으로 사전등록을 해야만 공짜로 입장할 수 있다. 이름 넣고 주소 넣고 연락처 넣고.. 회사명은 필수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그렇게 신청을 하면 오른쪽 화면과 같은 메시지가 날아온다. 바코드 문자까지 받긴 했다만..'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이라는 말은 왜 한건지 모르겠음 ㅠㅠ

 

2017 서울경향하우징페어가 시작되기 전날에 또 하나의 문자메시지가 날아왔다. 사전등록자들을 위한 '바로입장권'이다. 바코드 확인하기 링크를 터치하면 오른쪽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것만 있다고 입장가능한게 아니라 사전등록자용 부스에 따로 줄을 서서 이 바코드를 인식하고 명표를 수령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왜 그런 이야기는 쏙~뺐는지 모르겠다.

 

내 바로 앞사람이 바코드 문자가 없다고(그러면서 여기 줄은 왜 섰는지 ㅠㅠ) 신분증 찾고 본인 확인한다고 한참동안 버벅거리더라..그래서 겨우 명표를 수령했다.

 

명표는 목에 걸어도 되고 가방에 걸어도 상관없다. 집에 가져가도 되고 나중에 목줄 재활용을 위해 반납해도 됨~

 

10시 50분쯤에 입장한 '2017 서울경향하우징페어(코엑스)'의 A홀~ 앞으로 주택을 지어서 살려는 계획이 있다면 이런 박람회는 빠짐없이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원목커튼(루버셔터)도 보인다. 우리 집 거실에도 있어서 괜히 관심이 ㅎㅎ 상당히 깔끔해 보이는 부엌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

 

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자재를 선보이려는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한다. 층간소음 방지재도 있고.. 강화마루 판넬도 있고...목공용 장비들도 보인다.

 

황토벽이 얼마나 단열이 잘되는지 그 내부구조를 보여주기도 하더라. 2017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 한 업체의 부스가 제일 켰던 곳은 '영림'이다.

 

'한샘'보다 브랜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상당히 괜찮아보였다. 실제로 부엌은 '다용도'로 사용하기 쉬워야하는데..그런 관점에서 보면 사람들이 브랜드에 대한 편견을 과감히 버렸으면 좋겠다.

 

엔틱하고 고급스러운 현관문을 개발하는 업체도 보이고..측량 장비와 특이한 인테리어 식물도 보인다.

 

건축관련 원서들...꼭 이런 박람회에 가면 건축관련 잡지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업체가 많더라는^^잡지를 많이 봐두는것도 트렌드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된다.

 

2017 서울경향하우징페어(코엑스)에 다녀온 후기

 

 

A홀에서 B홀로 이어지는 통로가 보인다. B홀에서는 홈&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경향하우징페어가 건축 자재, 기술쪽이라면 저곳은 '인테리어'쪽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A홀과 B홀 중간에는 핫도그와 타코야끼, 커피 등을 판매하는 임시 푸드코드가 있다. 오전 11시 20분~ 우리도 여기서 간단하게 아침겸 점심을 해결함.

 

푸드코드 맞은편에 보이는 수많은 원목 상판 테이블.. 로렌이 상당히 좋아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ㅎㅎ 집에도 작은 원목 상판이 있는데.. 철제다리는 연결하지 않은 상태~

 

홈&라이프 스타일 답게.. 테이블과 쇼파가 상당히 많이 전시중이다.

 

대충 보기에도 엄청 비쌀 것 같은 원목 상판.. 저렇게 구멍이 뚫린 부위까지 자연스럽게 그대로 두고 가공해서 테이블로 사용하는 모양이다.

 

일본의 야외형 조립식창고와 요즘 한참 뜨고 있는 태양광 시설.. 저 창고는 주택 마당에 설치해두면 정말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내구성도 좋고 보관하기도 편리하고~

 

어디선가 한번 본적이 있는.. '미스터펑'이라는 이름의 변기막힘 해결사...

 

탄산실린더를 이용해서 진짜 시원스럽게 뚫어준다. 저렇게 변기 단면을 보여주면서 직접 시연해주기도 한다. 살까말까 고민하다고 그냥 다음 기회에^^

 

홈&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특별전에서 제일 사람들이 많이 붐비던 곳이다. 예쁘고 저렴한 생활소품들이 많아서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모양 ㅎㅎ

 

A홀에서도 봤었던 그 인테리어용 건조식물이 여기에도 있더라. 물을 줄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깜놀~ 

 

다양한 '조화'도 50% 세일중이더라~ 꼼꼼히 둘러보면 득템할 수도 있겠더라는 ㅎㅎ 

 

프로방스풍의 인테리어 업체들도 많이 참여했더라. 이런 부분도 많이 보면 집을 어떻게 꾸미면 예쁠까? 하는 고민도 하게되고.. 참고해서 비슷하게 꾸며볼 수도 있다는~

 

여기는 캠핑카 전시장.. 사진에는 없지만 어떤 작가의 전시회가 열리는 부스에서 연예인을 목격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는데.. 탤런트 '소이현'이더라~

 

오후 12시 50분경~ 2017 서울경향하우징페어 구경을 끝내고 출구로 빠져나왔다.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었으나 내려가는 길에 가고 싶은 곳도 있어서 여기까지^^ 손에는 업체들의 팜블렛이 한아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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