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남태평양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괌'이나 '사이판'은 숙소를 선택할 때, 가족여행인지? 혼자만의 여행인지? 혹은 커플 여행인지?에 따라서 선호하는 호텔이 달라진다.
오래전부터 아이들을 동반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택하는 괌호텔은 '하얏트 리젠시'다. 실제로 괌에 가보면 다 거기서 거기지만^^
지난 2017년 4월말에서 5월초에 다녀왔던 가족여행의 두번째 호텔도 바로 '햐앗트 리젠시'였다. (첫번째 호텔은 도착하던 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잠만 잠)
페일 샌 비토레스 로드(pale san vitores rd)와 이어지는 괌호텔 '하얏트 리젠시'의 차량 출입구~ 괌여행중에 저런 하늘이 거의 계속 되었다.
사진속에 보이는 곳에서 똑바로 직진하면 아웃리거 호텔도 나오고..갤러리아 백화점 등이 나오는데 거기가 괌의 가장 큰 번화가다.
오른쪽의 작은 길이 보행로~ 렌트카가 있다면 이 도로를 따라 들어가서 한바퀴 돌고 별도의 전용 주차빌딩에 파킹을 하면 된다. (지하 주차장은 없고 모두 지상층이다.)
총 14층으로 구성된 괌호텔 '하얏트 리젠시'는 1993년에 지어졌고 2008년에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고 한다.
우리가 머물렀던 방은 12층 24호실이었다. 괌호텔 '하얏트 리젠시' 클럽룸을 예약했다면, 1층 로비말고도 12층 클럽라운지 바로 옆에서도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영어를 잘몰라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겁먹지 마시라^^
룸카드를 출입문 옆에 살짝 꼽았다 다시 빼면 녹색물이 깜빡이는데..이때 문을 열 수 있다. 그런데 내부에 룸카드를 꽂아놓는 홀더는 따로 없다. 단순히 방문을 여는 용도~
같은 가격의 같은 클럽룸이라도 어떤 방은 크기가 더 큰 경우도 있다. 우리 방이 그랬다. 사실 이 방은 식구가 많은 사람들이 써야하는데.. 어쩌다보니 우리 둘이서 쓰게 되었다는 ㅎㅎ
카페트가 깔려있는 괌호텔 '하얏트 리젠시' 클럽룸의 내부~
사실 저 카페트는 정말 지저분할 수 밖에 없다. 아무래도 먼지가 달라 붙다보니..청소를 해도 제대로 하기 힘들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호텔은 이런 카페트식 바닥을 선호하는 모양이다.
침대는 싱글침대 하나와 더블침대 하나가 있더라. 성인 4명정도는 함께 투숙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보임~ 방이 워낙 넓다보니 ㅎㅎ
투몬비치가 보이는 발코니도 생각보다 넓더라. 물놀이를 하면 여기서 빨래를 건조시키면 된다.
발코니에서 내려다본 하얏트 리젠시 전용 풀장과 투몬비치...정말 휴양지에 온 느낌 그대로다~ 금방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 가득^^ 그런데 열대기후가 아니랄까봐 공기가 정말 후끈후끈하다.
파노라바로 찍어본 '하얏트 리젠시' 클럽룸의 내부~
총 3개의 방을 대행사를 통해서 예약했었다. 5,520달러 (1박 요금 460달러 x 4박 x 방 3개)..그리고 호텔 예약 수수료가 36불(12불 x 방 3개)~ 그래서 다 합치면 숙박요금이 무려 5,556달러였다는 ㅠㅠ
뭐 그래도.. 어머니 생신기념 여행이었고 가족 수가 많다보니 이 정도는 양호 ㅎㅎ (클럽룸의 경우, 조식을 클럽라운지에서 무료로 먹을 수 있다. 단, 1층 식당에서 먹으려면 별도의 요금이 필요)
에어컨 조절 버튼은 벽에 부착되어 있고... 미니냉장고와 커피포트, 유리잔.. 그리고 tv는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더라. tv채널을 보니 우리나라 kbs와 ytn 방송도 나온다는 ㅎㅎ
침대쪽에서 바라본 욕실과 화장실, 세면대.. 사실, 저 욕조는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바로 옆에 샤워부스가 따로 있기에^^
상당히 오래된 느낌의 인테리어지만.. 뭐 지저분하고 그런 느낌은 전혀 못 느꼈다. 개미때문에 고생했다는 리뷰도 있던데.. 복불복인 모양~ 어메니티는 충분했고 드라이기도 서랍속에 비치되어 있다.
세면장과 별도로 분리된 좌변기~ 비데도 달려있고 다 좋은데..용변을 보면 냄새가 좀 많이 나는 편이다. 환풍기를 바꾸는게 나을 듯.
그 바로 옆쪽에는 큰 거울이 있는 화장대와 옷걸이, 금고 등이 보인다.
괌호텔 '하얏트 리젠시' 클럽룸 내부와 호텔 주변
옷걸이와 금고~ 그 밑에도 철제 수납장이 있는데 쓸 일이 전혀 없다. 집으로 돌아오던 날, 금고속에 사랑의 절벽 티켓 2장을 숨겨놨는데.. 누가 찾아갔을런지 모르겠다^^
방을 나가면 12층의 복도는 이런 모습이다. 1224호는 엘리베이터도 가깝고 클럽라운지도 가까워서 정말 좋았다^^ 만약 제일 끝방이었으면 한참 걸어다녔어야 했을지도..
복도 창문 밖으로 내려다본 풍경~ 자동차들이 호텔쪽으로 진입하면 한바퀴 돌아서 나가는 모습이 한눈에 다 보이더라.
괌여행을 계획하는 분들 가운데는 하얏트 리젠시 클럽룸이 '오션뷰'가 따로 있을꺼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하얏트 리젠시의 모든 객실은 '오션뷰'다 ㅎㅎ
괌호텔 '햐얏트 리젠시'의 1층 로비와 쇼핑가게와 '니지'일식집으로 향하는 통로~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왠만한 편의물건은 '본보야지'라는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더라. 여기에 물건이 없다면 가까운 abc마트나 한인마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차빌딩쪽에서 바라본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정문~
여기가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전용 주차빌딩이다. 그런데 괌에서 주차된 차들을 유심히 보면 모든 차량들이 사이드미러를 접고 있지 않다. 아마..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듯~
아침에 보는 투몬비치의 모습도 장관이지만... 일몰때 바라보는 노을도 정말 아름답다. 풀장 바로 옆에서는 매일 선셋 브리지스쇼가 펼쳐진다.
야밤에 쇼핑하러 갔다가 찍은 사진이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괌호텔 '하얏트 리젠시'고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가장 최근에 지어진 '두짓타니'라는 호텔이다.
낮과는 사뭇 대조적인 느낌의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입구 주변..
방으로 돌아가던 중에...저 멀리 신혼부부의 모습을 발견했다. 괌에서 결혼한 모양^^
풀장 주변을 밝히는 조명등...잠이 잘 오지 않으면 주변 산책도 나쁘지 않을 듯~
어느날 아침... 발코니에서 바다 풍경 감상중에 우연히 발견한 도마뱀 한마리~ 아니? 도마뱀이 12층까이 올라왔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ㅎㅎ 자세히 보니 귀여움~
우리 방이 아닌 다른 방에서 바라본 투몬비치 풍경이다. 오른쪽으로 두짓타니 호텔까지 보인다. 이렇게 예쁜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그런 괌호텔이 바로 '햐얏트 리젠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