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김해 구석구석에도 숨겨진 카페가 꽤 많은 편이다.
김해에는 '안동공단'이라는 지역이 있는데.. 여기도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살려서 '카페'로 바꾼 카페가 지난 2016년 10월에 오픈을 했다. 거의 1년이 다되었지만.. 여전히 아는 사람들만 아는 그런 카페라는^^
요즘은 인스타그램속 사진을 보고 찾아가는 사람도 꽤 많다고 한다. 이 카페의 이름은 '스트럿 커피(STRUT COFFEE)'다. 얼마전 주말 오후 1시 이전에 이곳을 찾게 되었다.
김해카페 '스트럿 커피'의 외부 간판~ 허름한 건물을 그대로 사용한 흔적이 외관만 봐도 그대로 느껴질 정도..원래 15년간 방치되어 있던 식당 건물이었다고 하더라.
'STRUT'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버팀대, 지주..이런 뜻이다. 커피의 '지지대' 혹은 '대들보'가 되고자 하는 뜻으로 카페이름을 이렇게 지은 듯~
입구로 들어가자 마자.. 바로 앞에 카운터가 보이고.. 오른쪽 벽에는 5가지의 커피 메뉴가 보인다. 언제나 그랬듯이.. 아메리카노를 선택~ 가격이 참 착하다.. 한잔에 3,000원
스트럿 커피의 직원은 3명정도 되는 모양이다. 토요일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어디에 앉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이 자리에 앉게된 우리~ 대략 5~6명이 함께 앉을 수 있겠더라.
김해카페 '스트럿 커피'에서는 직접 원두 로스팅과 커핑을 하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커핑 테스트를 상당히 많이 했던 모양^^
핸드드립퍼는 전부 '케맥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저기 왼편에 보이는 나무 슬라이딩 도어가 화장실 문이다. 외부에 화장실 표시가 전혀 없음~
우리가 앉았던 좌석 왼쪽에 있던 클래식한 오디오~ 왠지 이곳 컨셉과 잘어울리는 분위기..
정사각형의 큰 창문과 그 안에 있는 16개의 또 다른 창틀..
이곳이 김해카페 '스트럿 커피'의 포토존이다. 그냥 대충 사진찍어도 예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인테리어를 보면.. 기존에 있던 벽지만 뜯어내고 그대로 사용한 부분도 많더라.
김해카페 '스트럿 커피' 공단지역에 이런 곳이?
우리가 주문한 핸드드립 커피가 준비되었다.. 같은 원두(에티오피아) 인데 하나는 아이스~ 하나는 따뜻하게^^
천장 가까이 설치되어 있던 '보스' 스피커..
김해카페 스트럿 커피는 콘크리트 벽면..붉은 벽돌, 나무, 철제 빔 등을 내부 소재로 활용되었다. 그 만큼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그런 분위기가 이 카페의 컨셉이다.
손님들이 떠났을 때.. 다시 한번 포토존을 사진속에 담아보았다. 창문으로 스며든 햇살~ 카페 내부 바닥을 비춘 모습이 정말 따사롭게 느껴진다~
창틀에 올려진 예쁜 꽃송이..
금방 다 마셔버린 아이스 핸드드립 커피~ 맛은 정말 괜찮았다. 우리는 이 카페에서도 20분~30분정도만 머물렀던 것 같다. ㅎㅎ
화장실이 궁금해서 들어가봤더니.. 남녀 공용이다. 물론 남자들을 위한 소변기는 따로 칸막이 옆에 노출되어 있다. 그런데 소변기에 로봇 머리가 달려있다 ㅋㅋ 물이 내려가면 눈에 빨간 불이 들어오더라는~
김해카페 '스트럿 커피'의 영업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오전 7시부터 밤 7시) 일요일은 휴무.
별도의 주차 시설은 없고, 뒷편에 있는 유료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길가에 주차해도 문제없다. 2차선 도로긴 하지만 갓길에 충분히 주차할 수 있다. 통행량도 적은 편~
만약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고자 한다면, 안동공단 사거리에서 80m거리며 경전철 김해대학역과 가깝다. 카페 바로 앞이 버스정류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