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세계백화점은 이미 여러번 다녀왔었지만, 김해에서 핫하다는 '봉황동'은 지난 2017년 여름에 딱 한번 갔던 적이 있다.
그때가 '중복'이었는데.. 점심을 '하라식당'에서 해결하고, 커피는 '봉황1935'에서 마셨다는^^ 그 이후 봉황동은 잘 안가게 될꺼라 생각했는데.. 요즘 여기도 또 하나의 핫한 카페가 들어섰다.
그 위치도.. 하라식당 바로 옆에~옆에 있다. 카페의 이름은 '낙도맨션'~ 역시 무서운 인스타그램의 영향탓일까? 부쩍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런데 여기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서...근처에 있는 유료주차장이나 골목길에 주차할 수 밖에 없다. (김해 신세계백화점에서 걸어가는 방법도 있지만..약 1km정도의 거리다)
예전에는 못봤던 안내판이 건물 벽에 붙어있는데.. '재미난사람들 협동조합'이라고 한다. 릴리로스터스, 하라식당, 낭만멸치, 유니포밀리, 니들두들.. 그리고 낙도맨션이 입점중이다.
날씨가 유난히도 화창했던 10월의 어느 토요일 오후 4시 15분경~ '낙도맨션'에 꼭 가고 싶다는 로렌덕분에.. 김해 봉황동을 또 찾게 되었다~
역시 주차할 공간을 찾는다고 여기저기 헤매다가 조금 떨어진 길가에 주차완료~ 낙도맨션이 어딘가 했더니.. 예전에 갔었던 '유니포밀리' 바로 옆이더라. 그 때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던 걸로 기억^^
김해 봉황동 카페 '낙도맨션'의 입간판이다. 워낙 특이한 이름이라서 잊기 힘들듯 ㅎㅎ 낙도(洛圖)는 물 이름 '락'자와 그림 '도'자를 사용했고.. 맨션은 그냥 mansion(주택 건물).
여기는 커피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다. 지난 2017년 9월 18일에 가오픈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입간판이 그대로 인걸 보면 여전히 가오픈 상태인가보다.
낙도맨션 카페는 1인 혹은 2인이 왔을 때 가장 편안한 공간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렇다.. 내부로 들어가면 거의 대부분 2인 좌석~그리고 여기는 '노키즈존'이다. 애들 데리고 가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영업시간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화요일은 휴무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월요일은 항상 휴무!
카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예쁘다'라는 인상을 받기 충분했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도 있는 듯하다. (확실치 않지만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그래서 근처에서 마켓 구경을 좀 하다가 다시 이곳을 찾았다는..
3명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옆에는 반달형 거울도 보인다~저기 벽걸이 에어컨 바로 밑이 우리가 앉았던 좌석이다.
김해 봉황동 카페 '낙도맨션'의 주문 카운터와 주방.. 저기 빨간옷을 입은 젊은 분이 이곳 사장님인가보다. 다른 직원은 아무도 안보이고 혼자서 엄청 바쁘더라~(원래 조금 느린 성격같기도 하고 ㅋㅋ)
적당히 다양한 메뉴들~
우리가 앉았던 곳에서 바라본 낙도맨션의 인테리어.. 내무 문짝의 일부를 떼어내서 저렇게 소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해 봉황동 카페 '낙도맨션' 분위기 괜찮군
여기는 뒷마당으로 나가는 문인것 같은데.. 폐쇄되어 있다. 왜냐하면 뒷마당은 또 다른 카페의 전용공간이라서 ㅠㅠ(릴리로스터스 카페)
벽에 걸린 선반장.. 왜 문이 열려있을까? 했는데.. 경첩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 진열된 유리컵 등은 실제로 판매하는 빈티지 제품들이다.
구석구석에 아기자기한 빈티지 소품이 많이 보인다.
벽에 걸린 예쁜 시계와 거울... 낙도맨션은 분위기도 그렇고.. 내추럴하면서도 '빈티지'에 가까운 카페다.
이건 아마도 스탠드인듯~
그런데 메뉴가 너무 늦게 나왔다. 대충 20여분 걸린듯하다. 혼자 준비한다고 정말 고생많더라~ 그래도 대충대충 준비하지 않았다는 '정성'이 느껴짐~ 사진속에 보이는 케익의 이름은 기억이 안남 ㅠ
로렌이 마셨던 토마토 쥬스~ 로즈마리까지^^
서울우유 머그잔에 담긴 아메리카노~ 사실.. 커피맛은 그냥 so~so~
역시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런 저런 흔해빠진 스타일의 카페보다는 뭔가 아기자기하면서도 지루하지 않는 그런 공간을 선호하는 모양이다.
이곳도 원래 주택이었는지.. 그냥 일반 가게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어쨌든 김해 봉황동 카페 '낙도맨션'도 원래 있던 건물의 내부를 개조한건 사실~
분위기가 괜찮은 카페지만.. 사람들이 많을 경우 내부에 대기할 곳도 없으니 처음 가려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