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도 이상한(?)길이 조성되고 있는 모양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사람들이 창원시 도계동을 '도리단길'이라고 부르고 있던데.. 전국적으로 이태원 '경리단길'이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불리게 되는 모양이다.
그런데 왜 하필 '~리단길'이라고 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 서울 망원동도 '망리단길'~경주시 황남동도 '황리단길'이라고 불리고 있고..심지어 부산에도 망미단길(망미동)이 생겼더라.
예쁜 카페가 그렇게 많은 동네도 아닌데..요즘 창원에서 도계동쪽이 핫한 모양이다. 얼마전에 오픈했다는 '뮤트(mute)'라는 카페를 찾은건 토요일 오후 5시쯤~
우연히 보게된 카페 외관이 너무 예뻐서 찾아갔는데.. 그 전부터 위치는 알고 있었던 곳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위치가 정말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카페 ㅠㅠ
카페 내부의 길다란 목재 테이블위에는 머그잔과 접시, 엽서 등이 진열되어 있다. 모두 실제로 판매하는 상품이라는~(뮤트 카페는 노키즈존이 아니던데.. 왠지 진상 애들이 이곳을 찾으면 파손될까봐 겁남)
한쪽 벽면 선반에 올려진 일본 잡지들~ 카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서 바라본 창원 도계동의 예쁜 카페 '뮤트'의 내부..벽면과 천장은 모두 화이트톤이고..바닥은 콘크리트 노출면에 에폭시 처리를 했다.
창문에 귀여운 그림도 그려져 있는데.. 없는 편이 더 심플하고 나았을지도~
뮤트 카페의 음료 메뉴판..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4,000원이다.
직접 만드는지는 잘모르겠지만.. 빵메뉴도 꽤 있더라. 우리는 여기서 '앙버터'를 선택!
클래식 오디오위에는 '아델'의 얼굴이 보인다~ 계속 누군가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만큼 눈빛이 강렬하다 ㅎㅎ
라라랜드,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CD~ 이렇게 오디오 위에 올려놓기만 했는데도 카페 뮤트의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느낌.
창원 도계동 예쁜 카페 '뮤트' 위치가 아쉽다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가 서빙되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
다른 손님들은 직접 셀프로 가져가던데.. 직원이 왜 우리한테만 직접 가져다 준건지 ㅎㅎ 혹시 DSLR 카메라 때문일까? 파워블로거라고 착각했는지도 모르겠다~(어디까지나 내 생각)
저기 보이는 '앙버터'는 계속 먹고 싶어질만큼 달콤하다^^ 커피잔도 조금 특이.. 윗부분은 커피잔인데.. 전체적으론 머그잔처럼 높다. 커피맛은 so~so~
저기 보이는 높고 긴 테이블이 우리 부부가 앉았던 곳이다.
여기가 창원 도계동 카페 '뮤트'의 정문~ 바로 앞에 인도가 있고.. 또 그 앞쪽으로는 원이대로(8차선 도로)보인다. 앞에 바다, 저수지나 강이 있었다면 진짜 괜찮았을텐데~
카페 뮤트의 입간판~ 베이커리라는 걸 보니.. 빵도 직접 굽는 모양이다^^ 지난 2017년 9월 28일에 정식 오픈했다고 하더라.
외부에서 바라보는 창원 도계동 뮤트 카페~ 외부를 감싸는 듯한 높은 창문 덕분에 다른 카페들에 비해서 개방감이 크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이 카페를 보게 되면, 와~ 예쁘다는 말이 쉽게 나올 정도다..(정확한 위치는 위 사진을 클릭!)
내부, 외부의 통로 바닥에는 예쁜 자갈과 둥근 디딤돌이 보인다.
카페 뮤트 뒷문쪽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 규모는 1층이 전부다. 화장실은 오디오 바로 옆문을 열면 보인다. 위치만 좋았더라도.. 정말 인기많은 카페가 되었을지도~
뮤트(mute)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언제나 분위기가 조용하고 아늑했으면 좋을텐데..만약, 수다떠는 아줌마들이나 아이 동반 손님이 있다면 뮤트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창원 도계동 카페 '뮤트'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월요일은 휴무!)
건물 뒷편에서 찍은 카페 뮤트의 출입문이다. 근처에 살면 천천히 걸어서 자주 가게 될 것 같은 그런 곳이다. 이런 예쁜 카페가 도계동이 아닌 용호동 가로수길에 들어섰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건물에 방문한 손님들을 위해 외부(건물 뒷편)에 별도의 주차공간이 있다. 카페 뮤트 전용은 아닌듯.. 대충 7대정도 주차할 수 있으니.. 차를 가지고 방문하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