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면 바다가 보고 싶어진다. 화창한 가을 날씨 탓일까? 예전과 다르게 파랗고 쨍한 하늘이 연일 계속되는 분위기^^
바다가 있는 곳에는 항상 카페나 식당이 있기 마련인데..부산 기장쪽에도 예쁜 카페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예전에 한번 갔었던 '웨이브온 커피'와 아주 흡사한 느낌의 '헤이든 카페'가 기장군 일광면쪽에 생겼더라. (지난 2017년 8월쯤 오픈했다고 함.)
오랜만에 바다가 보고싶어서 찾아갔던 부산 기장 헤이든 카페~ 이 때가 2017년 11월의 토요일 오후 2시 35분쯤이다. 예상과는 달리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서 놀랬다.
건물내부 보다는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뻐서 외부 좌석을 선택했다. 바람은 시원하고 햇살은 약간 뜨거운건 여전하더라~ 썬크림 안바르면 딱 타기 좋은 날씨 ㅎㅎ
로렌이 주문했던 '레몬 파운드'와 '무화과 타르트'가 먼저 준비되고.. 커피는 조금 뒤에 가져왔다.
헤이든 카페의 아메리카노는 5,000원~ 여기서는 커피용 종이홀더를 사용하지 않는대신, 이중으로 만들어진 종이컵을 사용하더라. 그래서 전혀 뜨겁지 않다.
커피맛이 그저 그렇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 여기 커피맛 나름 괜찮다^^
거의 다 먹은 상태~ 개인적으로 무화과 타르트보다.. 레몬 파운드가 먹기 편하고 맛있다. 로렌은 그 반대 ㅎㅎ
여기가 우리가 앉았던 외부 좌석이다. 바닷가가 생각보다 깨끗하다. 쓰레기나 오물도 전혀 보이지 않고.. 짠냄새도 없다.
하늘도.. 구름도...정말 환상적이었던 11월의 토요일 오후~
그저...바다만 보고 있어도 마음속에 쌓은 스트레스가 잠시나마 정화되는 기분이다. 그런데 바람이 제법 불어서 그런가..담요를 덥고 있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였다.
부산 기장 헤이든 카페의 로고는 녹색의 '소나무'다. 나름 귀엽게 생겼음^^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음료 메뉴도 상당히 많고.. 빵종류도 많은 편~
사진속에 보이는 것이 헤이든 카페의 음료 메뉴판이다.
이 카페 건물의 위치는 부산 신세계 아울렛과 가까운 편이다. 부산쪽에서 최대한 빨리가고 싶다면 부산-울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기장IC로 빠지면 카페까지 8분거리~
부산 기장 헤이든 카페~ 바다가 정말 예뻐
건물 1층 중간에는 이어지는 통로가 있는데.. 그 사이로 기장 앞바다가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바닥의 타일 무늬도 특이하다~ 통로의 반대쪽은 주차장과 이어지는 길.
헤이든 카페의 2층..커다란 윈도우가 개방감을 충분히 느끼게 해준다. 사람들이 가득~
2층에서 내려다본 부산 기장 헤이든 카페의 전용주차장이다.
주차공간은 꽤 넓은편이지만, 주말이나 휴일에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경우.. 주차하려고 줄을 서서 대기해야할 정도다. 주차도 선착순으로 지정됨~간간히 얌체들도 보인다.
내부 계단과는 별도로...1층과 2층을 이어주는 외부 통로도 있다. 어디서든 바다를 볼 수 있게 하려는 의도였을까?
이번엔 3층이다.. 일반인이 올라갈 수 있는 곳은 3층까지~ 확실히 밑에서 보던 모습과 조금 더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많이 다르다~
저 멀리 방파제 옆에도 또 다른 카페가 보이는데..헤이든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듯^^
주차장과 이어지는 통로옆 벽면에도 헤이든 카페의 소나무 로고가 보인다. 여기가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바로 그 포토존이다^^
이제 차를 타려고 돌아가는 중이다.. 카페 옆에는 큰 소나무들이 보인다. 원래 이곳에 있던 나무인지.. 일부러 심었는지는 모르겠다.
소나무 밑부분에 모여있던 솔방울들.. 일부러 깔끔하게 청소를 해둔 모양^^
부산 기장 헤이든 카페 주변은 산책하기도 참 괜찮은 곳이다. 혼자든 누군가와 함께든 상관없이 바다를 보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주차장 입구 모퉁이에 있는 헤이든 카페의 소나무 로고..
부산에 갔다가 드라이브도 즐기고 아울렛에도 가고 바다도 보고 싶다면 꼭 찾아가볼만한 그런 카페다. 개인적으로는 웨이브온 커피보다 여기가 더 낫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