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인구가 부쩍 늘어나면서 산기슭에도 캠핑장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양산 '대감계곡'에도 캠핑장이 들어서 있다.
바로 이 근처에는 예쁜 산속 카페도 있다. 그 이름도 인더숲(in the soop)~ 이미 한번 다녀왔던 로렌의 추천으로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낮보다는 밤에 가면 훨씬 예쁘다는 말에 넘어갔다 ㅎㅎ
그런데 이날따라 부산 신세계 아울렛에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차세우기도 정말 힘들었다. 결국 양산 인더숲까지 갔더니 밤 8시가 다되었더라.
11월의 어느 토요일 밤이다. 예상했던 것보다는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시간이었나보다. (인더숲 건물 바로 앞까지 이동하는데 마주오거나 뒤따라 오는 차가 전혀 없었다는~)
그런데 주차장이 이상한 곳에 있다. 건물 뒤쪽 밑으로 쭈욱 내려가면 임시주차장처럼 만들어둔 공터가 보이는데..거기 주차하고 걸어올라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안녕, 도시사람 이런 숲은 처음이지? 그래 이런 주차장도 처음이다...
이 카페도 인스타그램 덕분에 상당한 인지도를 얻고 있다.
검색해보면 위와 같은 조명등과 나무로 만든 오두막집이 눈에 띌정도로 많이 보인다. 건물 입구 주변이 양산 인더숲 카페의 포토존이다. (위치 정보는 위 사진을 클릭!)
카페로 운영되는 곳은 오른쪽 건물이고.. 뒤쪽에 보이는 산장 같은 곳은 캠핑장 같은 분위기~멀리서 보니 바베큐장도 보이더라는.
카페 인더숲의 입간판과 포토존으로 꾸며둔 공간~ 여자분들이 정말 좋아할만했다.
여기가 카페 1층 입구~ 2층에도 좌석이 있는데.. 가운데는 꽃집이 따로 운영되고 있다.
인더포레스트도 아니고 인더'숲'이라는 ㅋㅋ 분명 같은 의미인데..
양산 인더숲 카페의 주문 카운터~ 3명정도의 직원이 보이더라. 카페 내부 화장실은 여자 전용이다. 남자화장실은 출입문 바깥쪽 1층에 있다.
아 맞다.. 얼마전까지 할로윈이었구나~
1층에 좌석은 생각보다 많은 편은 아니다. 벽에 걸려있는 괴상한 식물의 정체를 보니.. 박쥐란이다~ 헐.. 어떻게 키웠길래 이정도 사이즈가? 가격이 1,500,000원이라고 한다.
카페 내부 분위기에 일조하는 예쁜 조명과 각종 소품들..
양산 인더숲~ 밤에 가야 예쁜 산속 카페
양산 인더숲에서는 그냥 커피 2잔만 주문했다. 아메리카노가 5,500원~ 커피 맛은 그 다지...
로렌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찍었던 카페 내부 소품 사진들이다.
여기는 2층으로 올라가는 외부 계단~ 이 계단 바로 밑에 남자용 화장실이 있다.
말이 2층이지.. 계단이 또 있어서 3층에 가깝다 ㅎㅎ 이 계단을 올라가면..
사라의 정원(SARAH'S GARDEN)이라는 드라이 플라워 전문샵이 3층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바깥쪽은 모두 카페용 테이블...
보기만 해도 예쁜 꽃들^^
꽃주변에 불켜진 양초들까지 밤분위기를 업시켜주는 듯하다. 나름대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손으로 직접 나무를 깎은 듯한 토끼와 곰~
2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포토존이다. 저렇게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양~ 사진 내공이 출중하다면 화보사진에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공간이다.
낮에 갔었다면 그냥 그저 그런 산속의 카페였을텐데.. 이 카페가 이렇게 유명하게 된건 외부 조명이 한몫한 듯 싶다^^
누가 봐도 예쁘게 느껴지는 그런 밤분위기가 양산 인더숲의 매력이 아닐까? (단점은 진입도로 주변에 가로등이 거의 없어서 조금 무서울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