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스타그램'같은 SNS를 활용해서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를 일부러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
인스타그램을 즐기는 로렌도 그런 방법으로 새로운 곳을 찾고 있는데..얼마전부터 꼭 가보고 싶다는 카페가 있었는데.. 양산에 있는 '토곡요(土谷窯)'도 그 중 하나였다.
위치를 검색해보니.. 예전에 갔었던 '스페이스나무' 근처에 있는데.. 예전에 어느 플리마켓 때문에 교통이 엉망이었던 도로변에 있기도 하다 ㅎㅎ
2019년 3월 2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경에 도착~ 토곡요라는 큼직한 한자가 비석에 새겨져 있다. 주말 오후라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핫한 곳인 만큼.. 젊은 커플들이 대다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진 양산 토곡요의 사진은 건물 정면 샷이다.
우리가 갔던 날에도.. 건물을 정면으로 인증샷을 찍는 이들이 많더라. 서로 찍으려고 줄까지 서는 분위기~ 왠지 앞으로 지나가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ㅋㅋ
건물 오른편으로는 넓직한 야외 잔디 광장과 테이블이 보인다. 파티라도 해도 될만한 느낌이다 ㅎㅎ
어떤 아줌마가 뜬금없이 로렌에게 반말을 하면서 다른 건물에 가면 좌식 의자가 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거기 가면 좋다고...
그런데 그 건물앞에 가서 내부를 살펴보니 나이 든 중,장년들의 취향이더라. 마치 찻집같음~(난 처음에 이 아줌마가 여기 사장인줄 알았다.. 오지랖 대단 ㅋㅋ)
양산 토곡요 카페의 내부~ 5명의 직원들이 분주히 주문을 받고 메뉴를 준비하고 있었다. 뭐가 맛있는지 몰라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각각 1잔.. 그리고 크로아상을 주문!
토곡요의 알림벨~ 글자 좀 보소.. 특이한 센스 ㅎㅎ
건물 정문쪽에 앉게된 우리.. 천장이 높고.. 구조상 온실같아 보이는데~ 그건 또 아니다. 확트인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예쁘다.
주문이 밀러서 한참 있다가 우리 차례가 왔다. 그런데 커피만 나오고.. 이상하게 빵메뉴가 준비가 되지 않아서 다시 알림벨을 받고 기다려야 했다.
커피가 나오고 약 5~6분이 지나서야 코로아상이 준비됨.. 왜 늦어진건지 모르겠다. 오븐의 문제인가? 코로아상의 맛은 그냥 크로아상이다 ㅎㅎ 약간 출출해서 먹었을 뿐이라..딱히 대단한 맛은 없음.
양산 토곡요~요즘 핫하다는 그 카페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에서 바라본 카페의 내부.. 바로 앞에는 큰 바나나 나무와 알로카시아가 보이는데.. 뭔가 시들시들~힘이 없다.
화장실도 갈겸.. 2층으로 올라갔다가 테라스에서 주위를 살펴보았다.
저기 보이는 붉은 지붕의 건물들이 '별관'이다. 위에서도 말했던 바로 그.. 찻집같은 분위기의 건물 ㅎㅎ 중,장년층은 저곳을 선호할지도 모르겠다. (신발도 벗고 들어가야 함)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계단~
처음 접해보는 워터드립 기계..이렇게 5개의 서버와 드립퍼를 준비해두면 기계에서 물이 자동으로 공급되는 원리~
양산 토곡요의 정문..여전히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안에서는 밖에 훤히 잘 보이는 편인데.. 밖에서는 생각보다 안이 훤히 보이진 않는 편~
오래전에 제주도 방주교회에 갔었는데, 아마도 이 카페는 그 곳의 컨셉을 약간 카피한 느낌이 든다. 물론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ㅎㅎ 전체적으로 근처에 있는 스페이스 나무 카페와도 분위기가 비슷함.
양산 토곡요의 전용 주차장이다. (대략 25~30대정도 주차가 가능)빈공간이 없어서 외부 도로 갓길에 주차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더라.
만약, 양산 통도사에 가게될 일이 있다면, 토곡요에 일부러 한번쯤 가봐도 괜찮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