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마지막날은 서울 잠실에서 새해맞이를 하기로 계획했었다.
미리 근처에 있던 호텔을 예약했던 덕분에 잠실 롯데 타워쪽을 부담없이 오가기도 편했지만, 연말연초라서 워낙 인파로 상당히 복잡했던 분위기였다.
잠실 롯데 타워에서 큰 불꽃놀이가 있었다는 이유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새해 '카운트타운'과 '불꽃쇼'를 기다리며 주변에서 시간을 때우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우리는 주로 롯데 월드몰과 롯데 타워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위 사진이 2017년 12월 31일 밤 10시 11분쯤에 찍은 사진이다.
약 -5도의 날씨였지만, 외국인 관광객도 많고~ 커플도 많고~ 가족들도 많고~ 복잡 그 자체 ㅎㅎ 딱 연말을 즐기기 좋은 야간 분위기다.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예쁜 조형물들도 보이고..
잠깐이지만.. 비가 살짝 내리기도 했던 서울 잠실의 밤~ 롯데 백화점과 롯데 호텔 월드도 보인다.
따뜻한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면서 석촌호수 산책로 옆쪽에 미리 서서 기다리기 시작~ 석촌호수(동호)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도 복잡 그 자체였다 ㅠㅠ
2018년 잠실 롯데 타워 새해 전야와 불꽃놀이
밤 10시 55분...처음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새해 카운트다운 시간이 가까워지자, 산책로쪽을 사람들이 에워싸기 시작하더라.
통제하는 사람들도 슬슬 나타나고~ 난간 가까이 가면 위험하니까 가지마라고 목이 터져라 외친다. 나중에는 사람들 틈새를 끼워드는 아줌마들도 보이고 ㅠㅠ 뒤에서 밀기도 하고~
우리가 잠실 롯데 타워 불꽃놀이를 기다리고 있었던 위치다. 전방에 롯데 타워가 보이고 좌측에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가 보인다.
소문에 의하면 30분전부터 축하 불꽃쇼가 시작된다고 했는데.. 헛소문이었고, 정확히 새해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롯데 타워 꼭대기에서 불꽃이 터지기 시작했다.
석촌호수쪽에서도 화려한 불꽃쇼가 진행되었다. 대략 10분정도 계속 불꽃이 터짐~ 기존의 불꽃축제와는 비교해보면 화려함이나 규모가 상당히 축소되었다고...
(실제로 실망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하더라. 물에 젖으면 녹는다는 이유로 엄청난 양의 종이조각을 날려서 그 다음날 환경미화원들이 고생했다는 기사도 접했음)
추위속에 오래 서서 기다리다보니 온 몸이 피곤해졌지만, 그래도 서울 잠실에서 불꽃쇼를 보면서 2018년 새해를 맞이했다는 그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