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오픈 시간이 오전 11시로 변경되다보니.. 백화점이 오픈하자마자 점심식사를 빨리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모양이다.
주말에 가보면 정오도 되지 않은 시간임에도, 9층 식당가에는 사람이 버글버글~ 요즘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친 몸을 보양하기 위해서 일부러 '낙지'볶음을 먹으려는 사람도 부쩍 늘어난 분위기다.
우리 부부도 주말에 백화점 오픈 시간에 맞춰서 찾아갔고, 점심식사 장소로 '용호낙지'를 선택했다.
2018년 8월 12일 오전 11시 16분~ 생각보다 젊은 사람들도 많고.. 가족 단위의 단체 손님이 많은 편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9층에 있는 용호낙지는 2번정도 방문했었다.
입구에 있는 메뉴판이다. 메뉴가 이것저것 복잡하지 않아서 정말 좋다. 아직 낙곱새는 먹어보지 못했는데~ 기회되면 꼭 먹어보고 싶다는^^ 두번째 방문에서도 낙새볶음(낙지+새우)를 주문했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서 바라본 용호낙지의 내부~ 부산 용호동에서 시작된 만큼, 본점이 부산에 있고 전국 각지에도 분점이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음~
벽에 걸린 tv영상을 보니.. '수요미식회'나 '인생술집'등의 예능에서도 소개되었던 모양이다. 정오가 가까워지자 만석이 될 정도~ 표를 받고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남.
낙새볶음 2인분의 가격은 12,000 x 2 = 24,000원~ 주문하자마자 테이블위에 깔끔한 밑반찬들이 제공된다. 부추와 김, 콩나물은 낙새와 비벼먹는 용도~ 그런데 저 계란은 약간 싱거워서 아쉬었다.
용호 낙지 낙새볶음 2인분이 가스레인지 위에 준비된 모습.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알아서 척척~ 잘 익을 때까지 조리해주기 때문에 직접 볶을 필요가 없다.
용호낙지~ 매콤한 낙새볶음(신세계 센텀시티 맛집)
보통의 낙지볶음 가게가 그렇듯.. 용호낙지도 다르지 않다. 큰 그릇에 밥이 올려진 상태에서 부추, 김, 콩나물, 낙새볶음을 넣고 맛있게 비벼서 먹으면 됨^^ 그 옆의 김치국물도 정말 잘 어울린다.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는 낙새볶음~ 저 양념을 보듯이.. 맛이 꽤 매콤하다. 기본적으로 당면도 들어있더라.
양념과 뒤섞인 상태의 용호낙지 낙새볶음^^ 낙곱새는 이 상태에서 곱창이 들어간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부추와 김.. 콩나물을 넣고 낙새볶음을 듬뿍 퍼담아서 비빈 상태~ 진짜 맛있다^^ 왠지 기운이 불끈불끈 솟아나는 기분이랄까..
혹시 양이 부족할까봐 우동사리도 하나 추가 시켰다. (2,000원)
낙새볶음 조리와 마찬가지로 우동사리도 직원분이 맛있게 볶아주시고.. 익으면 알아서 불도 꺼주신다 ㅎㅎ 워낙 땡기는 양념맛이라 우동면발에 스며들면 굿!
용호낙지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반까지 영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