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5~6년 전만 하더라도 창원 가로수길은 지금처럼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는 아니었다.
지금처럼 유명해진건 아마도 인터넷과 SNS의 영향, 그리고 주 5일 근무와 여가생활은 선호하는 사람들의 마인드의 변화 때문일지도^^
얼마 전에 다녀왔던 '알베토(ALBETO)'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에서 제일 오래된 식당이 아닌가 싶다. 확실하진 않지만, 2009년에도 지금과 똑같은 자리에서 영업 중이었다.
창원 가로수길에 있는 수많은 식당과 카페에 가봤지만, 알베토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로렌은 지인들과 딱 1번 갔었다고 함)
2018년 8월 14일 오후 6시 50분~ 저녁식사로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일부러 찾아갔다. 거의 10년이 지났지만 건물외관도 변함이 없는 '알베토'~
이미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블로그 사진들을 보니까.. 내부도 변함없더라. 테이블마다 번호판 조명이 달려있다는 점이 특이했음^^
사진 속에 사람처럼 보이는 건 인형이다. 슬금슬금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이 ㅎㅎ
평일인데도 '저녁식사' 예약을 하는 손님들이 꽤 있는 모양이다. 분위기가 전혀 떠들썩하지 않고 차분하고 여유로워서 좋더라.
예약 손님 중에는 '맞선'을 보는 남녀도 보이고 ㅎㅎ 창가 바로 옆 테이블에 앉자마자 메뉴를 고르는 중..
알베토의 저녁식사(창원 가로수길 오래된 맛집)
에피타이저로 준비된 빵 4조각과 피클, 발사믹 소스~
배가 고파서 먹긴 했는데.. 정확히 무슨 빵인지는 모르겠다. 약간 퍽퍽한 느낌이 들고~어쨌든 더 먹고 싶으면 리필도 가능하다고 함~
이 날 저녁식사로 선택한 피자는 '루꼴라'~
도우가 가장자리가 얇아서 그런가 과자처럼 부서진다. 돌돌 말아서 먹으면 피자 사이에 씹히는 베이컨과 루꼴라의 식감이 괜찮다^^ 가격은 13,000원~ 콜라는 3,000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갈 때마다 항상 주문하게 되는 '봉골레' 파스타.. 마찬가지로 가격은 13,000원이다. 맛이 좋고^^
봉골레 파스타의 단점은 어디를 가도 역시 양이 조금 적다는 사실~그래도 다른 곳에 비하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창원 가로수길의 오래된 맛집 '알베토'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밤 10시까지(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부터 5시~예전에 이 시간에 갔다가 한번 튕긴 적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