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잔디를 심어둔 넓은 마당이 있다면, 매년 최소 2번 정도의 잔디를 필수적으로 깎아줘야 한다.
신경쓰지 않고 방치해둘 경우, 키가 크고 덥수룩한 잔디가 미관상 보기도 안좋지만 잔디 사이사이에 잡초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
아무래도 '예초기'가 있다면 잔디나 잡초 제거 효율성이 가장 높은 편인데.. 없다면 전용 잔디깎이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예전에 기름을 넣고 모터로 작동시키던 기기가 있었지만.. 고장이 나서 수동식 잔디깎이(LM-380RS)를 사용해야 했다. 바로..위 사진속에 보이는 저 빨간색 제품이다.
제조사는 '계양전기'고 가격은 배송료 포함해서 약 11만원 정도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하면 금방 알 수 있음)
수동식 잔디깎이의 모델명이 적힌 스티커.. 아무래도 전동식이 아닌 수동식이다 보니.. 오히려 더 안전할 수도 있다. 물론 작업 효율성은 그에 비해 떨어지고 힘들지만^^
지름 25cm 대형 뒷바퀴 양쪽 밑쪽으로 4개의 구멍이 보이는데.. 4단 높이 조절 레버다.
깎으려는 잔디의 높이에 따라 양쪽을 똑같이 조절하면 된다. 위 사진속의 볼트 바로 위에 있는 구멍부터 순서대로 잔디의 키가 높아짐.
수동식 잔디깎이(LM-380RS)를 실제 사용해보니
실질적으로 잔디를 깎는 역할을 하는 15인치 대형 블레이드~
여기에 사일런스 기능이 일부 장착되어 있다고 하는데.. 작업할 때는 전혀 못느낀다 ㅎㅎ 블레이드 밑에는 '보조 롤링 '바퀴가 있기 때문에 밀고 땡길 때 조금 더 편한 느낌.
수동식 잔디깎이(LM-380RS)의 잔디 절단 범위는 잔디키 13mm~38mm 내외다.
기기의 전체 무게는 9.3kg~ 35리터 용량의 잔디 받이도 장착할 수 있지만, 걸리적 거리고 많이 불편하다. 잔디를 깎을 때는 차라리 없는게 훨씬 낫다.
레버를 당겨서 잔디깎이 높이를 조절하는 중~ 잔디를 최대한 깔끔하고 짧게 다듬고 싶다면 제일 밑에 있는 구멍에 끼우면 된다. 단, 땅이 평평하지 않으면 조금 힘들 수도 있음.
아무래도 전동식이 아닌 수동식 잔디깎이라서 연속적으로 오래 작업하면 쉽게 피로해진다는 단점이 있는 편이다. 작업이 끝나고 다음 날 일어나면 손아귀와 어깨가 많이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