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밭 물주기 용도로 '스프링클러'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니까.. 디자인이 썩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없더라. 대부분 농장이나 식물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미없게 생긴 그런 디자인들 뿐 ㅠㅠ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나름 괜찮게 생긴 스프링클러를 찾아냈는데.. 이 제품은 삼각대처럼 세워서 사용하는 타입이더라.
회사명인지 브랜드명인지 모르겠으나 '썬키(sunkey)'라는 제품이다. 구매평들을 보니까..'가성비'에 대해서는 칭찬이 대단했다.
아무래도.. 삼각대 타입의 스프링클러라서 길쭉한 상자에 포장되어 있었다.
일본어가 적혀있는 걸 보면 '일본' 회사 제품같기도 한데.. 제조국은 '대만'이더라.
제일 위에 '삼각대형 4패턴 기어 드라이브 스프링클러'라고 적혀있다. 삼각대 최저 높이가 85cm~ 최고높이가 1.5m 최대 분사 직경은 21미터.
썬키(sunkey) 스프링클러의 구성품이다. 삼각대와 호스 커넥터, 분사기 헤드가 전부~ 조립하는데 너무 간단해서 별도의 공구는 필요없다^^
삼각대의 밑부분이다. 다리 부분은 모두 알루미늄 합금이라서 단단하고 가볍다.
그런데 다리 끝부분에 있는 고정판(땅이 박히는 부분)은 조금 내구성이 약하다. 잘못 밟으면 뾰족한 저 부위가 꺾일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음.
삼각대를 모두 펼친 상대의 모습이다. 다리와 다리 사이의 거리는 45cm로 고정됨.
삼각대 중간에 있는 조절 부위를 돌려서 높이를 조정할 수 있다.
가성비 최고의 스프링클러~삼각대형 썬키(sunkey)
스프링클러 중간에 있는 호스 커넥터~ 앞부분을 살짝 당겨서 연결하는 타입이라서 뺐다 꼽을 때 정말 간편하다. 호스는 일반 사이즈인 15~17mm가 필요(호스는 별도로 구매)
썬키 스프링쿨러(모델명 SSK-59)의 헤드 부분은 전체가 ABS재질이다.
구매할 당시 할인해서 39,900원이었는데 지금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단점이 보완되고 헤드 모양이 달라진 신형이 출시됨~
실제로 잔디밭에서 스프링클러를 사용하는 모습.. 물을 뿌리지 않고 그냥 세워두면 카메라용 삼각대라고 착각할 가능성도 있다 ㅎㅎ 총 무게는 1.38kg이라서 접어서 휴대하기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썬키 스프링클러 헤드 제일 위에 보이는 '조절캡'을 위로 올리면 원거리 분사, 내리면 근거리 분사가 된다.
그리고..밑에 보이는 주황색 테두리 부분을 조정하면 분사범위도 마음대로 변경 및 고정이 가능하다. (고정 안하면 360도로 회전)
헤드부분 조절캡 안쪽에 있는 내부 기어 회전시 분사방식이 변경된다. 스트레이트, 근거리 분사, 광역분사, 균형분사 4가지 패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사진속의 패턴이 제일 낫더라.
겨우 2~3개월 정도 사용해봤지만,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ABS재질이다보니 햇볕에 장기간 노출시 일부분이 삭아서 부스러질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늘진 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좋음^^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렇게 생긴 커넥터가 있기에 호스를 연결과 분리가 정말 간편하다. 커넥터만 빼면 스프링클러를 쉽게 접어서 보관할 수 있으니^^
디자인과 성능을 고려하면.. 역시 가격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삼각대형 스크링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