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살짝 다녀와도 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창원 반송시장은 의외로 맛과 가격 둘 다 만족 시키는 괜찮은 식당들도 있는 곳이다.
기존에 있는 음식점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또 다른 식당이 차지하는 상황을 보면.. 반송시장에서는 식당이 제일 잘 되긴 잘 되는 모양이다.
수 개월 전 쯤에 우연히 발견한 '대패사랑'도 원래 '퇘랑'이라는 고깃집이 있던 곳인데.. 언제부턴가 대패삼겹살 전문점으로 바뀌었더라.
창원 트리비앙 반송상가 1동 2층에 있는 '대패사랑'을 다시 찾은 시간은 2019년 1월 15일 오후 6시 40분경~ 역시 주말 저녁에는 사람들이 꽤 많다.
우리는 2명이라서 의자에 앉는 테이블에서 주로 먹곤 했는데, 좌석이 없어서 신발을 벗고 앉는 단체 테이블에 앉아야 했다.
벽에 걸려있는 '대패사랑'의 메뉴판~ 언제나 변함없이 '제주대패' 5인분을 주문했다. 3,200원 x 5 = 16,000원~국내산이고.. 기본 5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함.
2인이 먹으면 딱 적당한 양의 대패삼겹살^^
대패사랑은 가스렌지를 사용하며, 네모난 불판에 고기와 콩나물, 김치를 구워먹을 수 있다. 야채 등이 부족하면 언제든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일까? 언제부턴가 불판위에는 김치와 콩나물을 구워먹는 문화가 일반화되었다^^ 없으면 찾아서 먹고 싶을 정도로 ㅎㅎ 삼겹살과의 궁합은 최고다.
진짜 대패사랑~창원 반송시장 가성비갑
맛있게 구워지는 대패삼겹살~ 그런데 너무 저렴해서 걱정스럽고 미안할 정도다. 손님의 대부분이 이 메뉴를 먹을텐데..대체 얼마나 팔아야 가게가 유지될까?
삼겹살을 거의 다 먹을 무렵, 약간의 고기를 남겨두고 잘게 잘라놓는 이유는..
이렇게 공기밥을 올려서 볶아먹기 위함이다 ㅎㅎ 고기도 맛있지만, 이게 더 맛있다.
로렌이 숟가락 두 개로 열심히 볶고 있으니.. 직원이 큰 주걱을 갖다 주더라 ㅎㅎ 불판에 약간 눌러 붙을 정도로 바삭하게 볶아주는 것이 포인트!
공기밥(1,000원) 2개와 된장찌개(2,500원).. 그리고 사이다(1,500원)~ 2명이서 푸짐하게 먹은 저녁식사의 총 가격은 22,000원밖에 나오지 않았다 ㅎㅎ 정말 가성비갑이다.
진짜 사랑할 수밖에 없는 대패사랑~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야밤에 출출할 때 찾아가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