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도 하고~ 배설의 기쁨도 느낄 수 있는 화장실은 언제나 꽤적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아파트에 살다보면 환풍기를 통해 다른 집에서 배출하는 음식 냄새 또는 담배 냄새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은데, 바닥에 있는 하수구 냄새도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배수구 뚜껑과 구멍 청소를 안하게 되면 각종 이물질로 인해 냄새가 날 수도 있지만, 애초에 배관을 통해서 역류하는 냄새는 제대로 차단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냄새 차단용 '트랩'이 필요함!
다이소에 가보면 3,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하수구 냄새 차단 트랩'을 구매할 수 있다.
하수구 배관의 악취뿐만 아니라, 세균과 벌레까지 차단해준다는 트랩~
재질은 플라스틱과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
손으로 잡아본 다이소 하수구 냄새 차단 트랩~ 끝에 보이는 파란색 부위가 5중날 모양으로 평소에는 오무려져서 냄새나 벌레를 차단하고 있다가.. 물이 흐르면 펼쳐지는 구조~
내부 모습이다. 넓은 부분을 보면 70,60,50이라는 숫자가 보이는데..올려놓는 구멍에 맞게 재단해서 사용해도 되고, 그냥 사용해도 상관없다.
다이소 하수구 냄새 차단 트랩~ 가성비 효과 굿!
파란색 밑부분을 클로즈업한 사진~ 어떻게 보면 허접해 보일 수도 있겠다.
저게 과연 완벽하게 차단이 될지 의문스럽기도 하고(실제로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펼쳐졌다가 다시 제대로 오무려들지 않음..그래서 저렇게 틈이 벌어져 있기도 하다)
수도꼭지물로 배수 테스트~ 시원스럽게 물이 잘 내려간다.
하수구 냄새 유입으로 항상 고무판으로 덮어두었던 화장실 바닥~
배수구 뚜껑을 벗겨보니..헐~ 이게 무슨 일? 배수구 유가 중간 캡(찌꺼기 거름통과 뚜껑)이 없다니..이런 상태라면 당연히 하수구 배관의 냄새가 그대로 화장실로 유입될 수 밖에 없음 ㅠㅠ
다이소 하수구 냄새 차단 트랩을 설치방법이 단순하다. 기본적으로 지름 5cm의 일반 배관 구멍에 맞게 설계되어 있어서 그냥 밑부분을 구멍에 넣고 올려두기만 하면 끝이다.
물론 원활한 배수를 위해서는 유가와 닿는 부위를 본드나 실리콘으로 완벽하게 고정시켜야 한다. 가성비가 괜찮아서 한번 정도 사용해봄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