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라를 가더라도 분명히 '로또'같은 게임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가까운 일본도 마찬가지^^ 우리나라에서 평소에 로또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면.. 일본 여행을 가서도 재미삼아 로또를 구매해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얼마전에 다녀왔던 도쿄 여행에서는 일부러 로또를 사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오다이바에 갔다가 우연히 로또 가게가 보이길래 한번 해보자는 호기심이 생기더라.
오전 11시에 오픈한 오다이바 비너스포트(VenusFort) 1층에는 유아 용품 및 반려동물 용품 판매점이 모여있는데.. 걷다보면 할머니가 로또를 판매하는 작은 부스가 보인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 할까 말까 고민중이었으나, 로렌의 과감한 들이대기 ㅎㅎ 그래 모르면 무조건 물어보는 것이 최고다. 일본어를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상금이 높은 게임이 로또7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로또 6/45와 비슷한 로또6도 있는데.. 로또 6/43이다.
방법을 모르거나 종이에 번호 체크하기 귀찮다면 '자동'이 최고! 할머니한테 영어로 랜덤 혹은 오토라고 이야기 했지만 잘 못알아 들으심 ㅠㅠ
결국 오토라는 말을 알아듣고 손으로 종이를 가르키며 1게임에 300엔이라고 하더라.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00원) 즉, 종이 한장으로 5게임까지 가능하다는 이야기. 그래서 우리는 1,500엔을 지불했다.
로또7 일본여행중 재미로 해보기(가격과 방법)
우리나라 로또에 비하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일본 여행중 한번인데 이 정도는 뭐^^ 기대는 안하지만 운좋게 당첨되면 초대박 ㅋㅋ
그런데 번호 체크 종이를 자세히 보면 '쿠잇쿠핏쿠(퀵픽)'이라고 적혀있다.
저 부분이 바로 '자동'선택란 이다. 할머니가 이 부분만 5군데 연필로 체크하고 기계에 넣는 걸 보면 기계에 따로 자동용 버튼이 없는 모양이다. ㅎㅎ
그렇게 구매했던 일본 로또7의 결과는 로또라이저(lottolyzer)라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단 한게임도 당첨이 되지 않았다.
어? 1등은 아무도 없네 ㅎㅎ 암튼, 당첨 금액을 보니까 금액이 장난이 아니다. 당첨기준을 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