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기요금 계산 방식의 이해

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전기요금이 상당히 줄어든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뭐 틀린말은 아니다. (다만, 초기 시설 투자비용이 있으니 고민하게 되는 건 사실임)

 

내 경험상의 이야기지만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전기요금 절약의 효과는 분명히 있다. 물론 태양광을 통한 전력생산량이 실제 사용 전력보다 많을 때의 이야기.

 

실제로 전력생산량은 설치 지역과 날씨 등의 영향을 받는다. 이번 포스팅은 태양광 전기요금 계산 방식에 대한 내용인데, 절대 사용량이 없다고 해서 요금이 전혀 나오지 않는건 아니다!

 

현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함께 태양광 사업이 전국 여기저기 급속도로 추진중이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 창문에 태양광을 별도로 설치해서 전기절약을 할 정도로.. 전기요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상당히 크다.

 

건물 지붕에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면.. 건물 내부 어딘가에 이렇게 생긴(제조 회사마다 모양이 다를 수도 있음) 태양광 수전 및 점검기가 따로 설치되어 있다.

 

일반적인 전기가 아닌 태양광을 통해 축적된 전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100% 무료는 아니다. 어쨌든 한전에 전기를 되팔아서 할인을 받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전을 통한 '기본 요금'은 별로로 납부해야 한다.

 

태양광 전기요금 계산 방식의 이해

 

 

위 사진속에 보이는 태양광 전기요금을 보면 주택용전력 기준 (계약전력 3kw) 기본요금이 1,000원이고 자동 납부 할인이 되면 991원~

 

그런데 거기에 부가가치세와 전력기금, tv 수신료 등이 별도로 추가 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체 부가가치세가 왜 기본요금보다 많게 나왔을까?

 

태양광 전기를 사용하면 뒷부분에 추가로 전기사용량, 부가가치세 산정내역이 상세히 표시되어 있다.

 

위 사진을 토대로 설명해보면.. 한달동안 사용한 전기가 199kw이지만, 태양광이 생산해서 쌓여있는 전력량이 363kw이고 전월 이월된 전력량이 217kw다. (합치면 580kw)

 

태양광 잉여량이 사용량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실제 전기 사용량은 없다. 하지만 우습게도 그 사용 전력량(수전전력)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별도로 계산되서 적용이 된다는 점이다.

 

★주택용 태양광 전기요금 부가가치세 적용 방식.

 

1. 주택용 저압'의 기본 요금 910원이 적용됨. (1kw당 93.3원~ 2019년 6월 현재)

 

2. '기타 요금'은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 자동이체 할인 + 이메일 할인 등이 적용

 

※ 매달 전기 사용량이 200kw미만인 경우, 필수사용량 보장공제(원미만 절사) : 4,000원 (910원 + 전력량요금 + 4,000 > 1,000원 (감액 후 최저요금))

 

위 청구서의 내용을 예를 들면 4,000원이외에 (910 + 18,566 - 4,000) x 1% = 154원이라는 자동이체 할인이 적용되었다. 그래서 기타요금이 -4,154원이다.

 

따라서, 부가가치세는 (기본요금 + 전력량요금 + 기타요금)x10% = 1,532원이 나온다.

 

태양광 전기요금 청구서 앞장에 있는 '전력 기금'의 경우, 과세표준(15,322원)× 0.037 ＝ 560원(10원미만 절사)

 

이건 또 다른 태양광 전기요금 청구서의 내용이다. 마찬가지로 기타 요금을 보면 감액 후 최저요금인 1,000원과 129원이(절전 할인 10%와 기타 할인) 별도로 적용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태양광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았는데.. 왜 그렇게 나왔는지 의문이 든다면 이 포스팅의 내용을 확인하시면 이해가 수월하실듯^^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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