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연료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전기'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전기 충전식으로 작동되는 예초기도 상당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여기 저기 사용할 목적으로 작년(2018년) 9월쯤에 35만원 정도 주고 구매한 '그린웍스(greenworks)' 40v 예초기의 가격은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2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뚝~ 떨어졌다.
그 만큼 신제품의 출시일이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번은 조립을 잘못해서 예초기 기어뭉치만 분리해서 A/S센터로 보내기도 했는데..분해, 조립 순서와 방법을 제대로 익혀두면 진짜 쉽다.
앞부분에 원형 칼날이 조립된 상태의 그린웍스 40v 예초기의 모습. 전기제품이 얼마나 힘이 강할까? 제대로 작업이 될까? 하는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생각보다 작업성이 좋다^^
잔디를 깎는 용도라면 저 칼날보다는 나일론 줄날이 훨씬 안전하고 효율이 좋다. 이번 포스팅은 그리웍스의 원형 칼날을 나일론 줄로 교체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제품을 구입하면 두 가지 조립, 분해 도구가 포함되어 있는데..절대 분실하지 않도록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하나는 기어뭉치 구멍에 끼우는 고정핀이고.. 다른 하나는 육각볼트를 조이고 풀어주는 도구다.
기어뭉치를 보면 핀을 꽂을 수 있는 구멍이 딱 하나 보인다..
여기에 고정핀을 꽂은 채.. 원형 칼날을 돌리다보면 딸깍~하면서 핀이 쏘옥 들어가는 부분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칼날이 더 이상 좌, 우로 돌아가지 않는 상태가 됨.
그 상태에서 핀은 절대 빼지 말고, 뒤집어 보면 볼트 보호커버와 고정된 육각볼트가 보인다.
그린웍스 40v 예초기 칼날 교체방법
이미 고정핀이 꽂혀있는 상태에서는 칼날이 돌아갈 염려는 없지만 칼날을 만지만 위험하다.
그래서 육각 볼트를 풀때는 기어뭉치를 잡은 상태에서 풀어야 한다.(시계방향) 반대로 조립할 때도(시계 반대방향) 마찬가지~
이런 방법을 전혀 모르면, 볼트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고민할 수 밖에 없겠더라 ㅎㅎ '핀'을 꽂아서 고정시켜야 한다는 사실만 안다면 진짜 별것도 아니다.
볼트 보호커버까지 빼내면 만조상(上)이 보인다. 빼내고 칼날까지 제거하면..
기어뭉치에 끼워진 만조가 보인다. 그런데 애초에 조립이 잘못된 상태다..원래 만조위에 칼날 보호 커버가 끼워져야 하는데.. 그걸 빼먹고 조립한 모양 ㅠㅠ
만조가 노출된 상태에서 예초기 나일론 실날 뭉치를 끼울 때도 고정핀은 계속 꽂혀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조여지지 않고 계속 헛돌게 됨. 뭉치를 조일 때는 반시계방향~ 풀 때는 시계 방향~
나일론 실날로 교체된 그린웍스 40v 예초기의 기어뭉치 부분이다. 실제로 처음 교체를 해봤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방법을 알게되니 앞으로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