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센토사섬 내부를 이동하는 대중교통 수단(셔틀, 트램, 센토사 익스프레스 등)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워낙 날씨가 더운 지역이라서 여행중에는 필수적으로 이용할 수 밖에 없겠더라^^
'루지'를 타고 내려오면 자연스럽게 '실로소 비치'쪽 도로쪽과 연결되는데.. 이 근처에는 사실 괜찮은 레스토랑이 별로 없다.
실제 검색해 보니 셔틀버스만 타면 금방 갈 수 있는 곳에 '트라피자(TRAPIZZA)'라는 유명 맛집이 있다. 그렇다고 걸어가기엔 금방 지침 ㅠㅠ
2019년 2월 24일 밤 8시 '실로소 비치' 주변을 걷고 어느 레스토랑에 갔더니 제대로된 커피도 없고 딱히 먹을 만한 것들이 없어서 트라피자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위 사진속에 보이는 셔틀버스(트램과는 다름)을 타고 '실로소 비치' 정류장에서 '코스타 샌드 리조트' 정류장까지 이동!
버스에서 내려서 약 200mm 전방에 트라피자가 보인다. 내부 좌석도 있고 야외 좌석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규모가 꽤 큰 편이다.
그런데 분위기가 도심지와 동떨어져 외진 곳에 와있다는 느낌이 ㅎㅎ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야외 테이블에 앉은 7명의 가족~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갔기에.. 아무 생각이 없다 ㅎㅎ
메뉴는 많은데, 뭐가 맛있는지도 모르겠고.. 메뉴판만 보면서 누군가 주문해주기를 바라는 표정들~ 루지를 2번타고 더위 때문에 많이 지친 모양들이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런 모습이 보이는데.. 계산 카운터와 내부 좌석이 있는 건물이다.
셔틀타고 찾아간 싱가포르 트라피자(TRAPIZZA)
다행히 이곳에도 한국인 직원이 있었기에.. 편안하게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정확히 무슨 피자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도 직원 추천을 통해서 주문했던 것 같다. 딱히 맛없는 피자는 없더라~ 실패하지 않아서 다행~
맥주와는 별개로 시원한 음료도 주문했는데.. 알코올이 전혀 없는 '모히또'였다. 그런데 먹는 방식이 특이하다. 여러명이 셀프로 내려먹을 수 있도록 밸브가 달린 통에 모히또를 가득 담아서 주더라.
먹을 그릇을 살펴보니.. 미트볼이나 토마토 파스타류도 주문했던 모양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갔던 싱가포르 트라피자를 떠난 시간은 저녁 8시 50분쯤~
버스를 놓치면 또 10분정도 기다려야 했기에.. 멀리서 정차중인 버스를 쫓아서 뛰어갔고 다행히 전원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