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을 가본 지방인들은 모두 공감하겠지만, 서울은 정말 '문화'의 도시다. 워낙 인구가 많은 대도시라서 그런지 매일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고 어딜가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정말 많다.
그런 점을 봤을 때는 지방에 살고 있는 내 입장에선, 서울에 산다는 건 부러움 그 자체다. 지난 2월에 다녀왔던 '디스트릭트(DISTRICT)C'라는 곳도 그 중 하나..
그 유명한 어영~부영~한 회사의 본사가 을지로에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는.. 부영건물 제일 밑에 디스트릭트C가 위치하고 있더라.
쌀쌀했던 2019년 2월 9일 오후 6시 5분경~ 숙소 가까이에 있는 을지로 디스트릭트C를 찾았다. 계단으로 내려가면 마치 개방된 지하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여기는 '식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외식 공간’이라고 한다. 지난 2018년 4월쯤에 오픈했다고 하더라.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아크앤북(ARC.N.BOOK)'과 띵굴 스토어인데.. 둘 다 2018년 11월에 입점했다고 알려져 있다. 극장 입구를 연상시키는 아크앤북의 입구^^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만 개방되는 건물이다~ 입구옆을 보면 내부 구조와 입점 업체들이 보인다.
'디스트릭트 C'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20여개의 이름난 맛집이 모여있는 셀렉다이닝이며, 'C'는 식당가가 위치한 '시청(City Hall)'의 알파벳 첫 글자를 땄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띵굴 스토어'~ 로렌이 이곳을 일부러 찾아간 이유다.
'더 나은 날~ 더 나은 생활'을 지향하는 띵굴스토어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마켓으로 유명해졌는데..지금은 스토어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더라.
뭔가를 꼭 구매하진 않아도 구경거리가 가득~
생화인지 조화인지 헷갈리는 화분들 ㅎㅎ 누가봐도 예쁜 스타일의 인테리어.
디스트릭트C~ 을지로 핫플, 띵굴스토어와 식물학 카페
화장품류도 상당히 많고..
이건 피크닉용 러그~
띵굴스토어에 가서 갖고 싶은게 없다면 정말 거짓말~
깔끔한 수저세트와 후라이팬도 보인다.
레트로 용품들을 모아둔 코너~ 벽에 걸린 빗자루와 먼지털이 등에 시선이 간다.
동백나무 화분~
그렇게 띵굴스토어와 아크앤북 등을 구경하고.. '식물학'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찾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더치커피를 주문^^
우리 테이블에서 바라본 식물학 카페의 주문카운터~ 천장에 걸린 큼직하고 비싸보이는 '박쥐란'이 조금 괴기스럽긴 하다 ㅎㅎ 저녁 8시 45분경 디스트릭트c를 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