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서 내려오던 길에 들린 '단양'여행~ 완전 수박 겉핥기식이었지만.. 시간관계상 어쩔 수 없었다. 인스타그램 사진을 참고해서' 카페산'에 들렸다가, 아주 오래된 느낌의 서점을 찾았다.

 

이 곳이 널리 알려진 계기는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서 였는데.. 극중 조승우의 아버지가 있는 곳인 동시에, 이병헌이 피신해 있던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좁아 보이는 공간에 오래된 책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새한서점의 느낌이 어필했는지.. 일부러 '출사'를 위해서 찾아가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단양 새한서점#1

멍청한 네비게이션 때문에 엉뚱한 곳에 도착했다가, 다시 스마트폰 지도로 검색해서 단양 새한서점에 도착했다.

 

여긴 따로 주차장은 없고 농로 옆 공터에 주차하고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차량진입금지' 안내문도 보인다. 그런데 이런 곳에 서점이 왜 있을까?

 

단양 새한서점#2

사진을 찍었던 시간을 보니...2019년 9월 29일 오후 2시 7분다. 주차를 끝내고 아래로 계속 걸어내려가야 한다. 중간에 차 세울만한 곳이 전혀 없으니.. 왠만하면 이 근처에 세우고 걸어가는 것이 좋다.

 

단양 새한서점#3

이 지역에는 '콩'재배를 많이 하는 모양이다. 이 넓은 공간에 콩잎만 가득~

 

단양 새한서점#4

계속 내려가다 보면 파란색 지붕의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단양 새한서점#5

주차한 곳에서 천천히 걸어..약 4분후 단양 새한서점에 도착~ 그런데 외관이 전혀 '서점'같은 느낌이 아니다. 그냥 허름한 주택같은 느낌?

 

단양 새한서점#6

단양 새한서점의 간판~ 예전에 1박 2일에도 나왔던 모양이다~

 

단양 새한서점#7

간판 옆에 있던 '안내 사항'이다. '정숙'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다. 왠지 까칠하다고나 할까.. 그런 인상이 풍긴다~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던 헌책방이 결국 'TV'나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졌을텐데.. 일부러 찾아가는 외부인에 대한 반가움보다는 경계와 거부감이 먼저 강조된 느낌이다.

 

단양 새한서점#8

새한서점에 거주하는 고양이는 세 마리~ 그런데 실제로 본건 2마리 뿐~ 사람을 보고 피하기는 켜녕 계속 꾸벅꾸벅 졸기만 한다.ㅋㅋ

 

단양 새한서점#9

로렌과 마주한 냥이 한마리~ 여기서 커피도 마실 수 있는 모양이다.

 

단양 새한서점#10

아래쪽 까지 길게 늘어선 단양 새한서점의 외관~ 대체 얼마나 많은 헌책이 이 곳에 있을까? 모으는데도 수십년이 걸렸을 듯 싶다.

 

단양 새한서점의 올드한 분위기~ 한번은 가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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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새한서점#11

내부로 들어가니.. 영화 내부자들에서 봤던 그 모습이 보이기 시작~

 

그런데 경사지 바닥이 그냥 흙이다. 흙에 책장을 올리고 그냥 책을 꽂아둔 상태~ 습기와 곰팡이는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모르겠다. 태풍이나 폭우가 쏟아지면 ㅠㅠ

 

단양 새한서점#12

유리에 붙은 메모들~ 자세히 보니 책속의 한 구절같다.

 

단양 새한서점#13

책을 읽는 로렌의 컨셉~ 대부분 이런 모습으로 사진을 찍더라. 물론 더 올드한 느낌의 사진은 보정의 힘이 필요하겠지만^^

 

단양 새한서점#14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책구경중인 로렌~ 앞쪽으로 가니까 사장님이 앉아계시던데..쉽게 말걸기 어려운 분위기라 구경만 하다가 그냥 슬쩍 나옴 ㅎㅎ

 

단양 새한서점#15

책이 워낙 많아서 찾기도 어려울 듯 싶다.

 

단양 새한서점#16

인물 촬영하기 정말 괜찮은 포인트~ 확실히 오래된 느낌, 감성적인 사진에 취미가 있다면 이곳은 최적의 장소다. 일부러 찾아가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 물론, 이 곳 주인장님은 '출사'를 싫어하신다.

 

단양 새한서점#17

밖으로 나와서 다시 올라가는 중~

 

단양 새한서점#18

단양 새한서점 2층으로 들어가보니.. 주인장님이 '조승우'와 찍은 사진도 보인다. 이외에도 여러 연예인과 방송인이 다녀 갔던 모양~

 

단양 새한서점#19

사진과 소품들도 올드한 분위기를 한층 더 해주더라. 새한서점은 한번은 꼭 가볼만 하다. 비오는 날에 가봐도 운치가 있을 법하고^^

 

단양 새한서점#20

서점 2층 의자에 자고 있던 또 다른 고양이 한마리 ㅎㅎ

 

그런데 실내 바닥이 상당히 삐걱삐걱 거린다. 바로 밑에서 들으면 상당히 거슬릴 정도~ 우리는 오후 2시 42분쯤 서점을 떠나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단양 새한서점 위치정보

 

새한서점 ·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현곡본길 46-106

★★★★☆ · 중고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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