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만에 가족들과 '덕산'을 찾았습니다. 리솜 스파캐슬이 '호반건설'로 넘어간 이후.. 제천부터 덕산, 안면도 순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하더라구요~
저희가 갔던 2020년 6월에도 덕산쪽은 여전히 공사중이었습니다. 이름도 '스플라스 리솜'으로 바꼈구요~
이번 여행은 짧은 2박 3일의 일정이었는데요..금요일날 저녁에 다같이 만나자마자 근처에 있는 맛집을 찾았습니다. 예전부터 유명했다는 '덕산 꺼먹돼지'에요.
2020년 6월 12일 저녁 6시 56분~ 금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여파로 손님이 별로 없더군요.
오래전부터 전용 대형버스까지 운행할 정도로 손님이 많았는데.. 이 곳도 타격이 큰 모양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덕산 꺼먹돼지'에서는 기본적으로 가마솥 뚜껑을 불판으로 사용하더라구요~ '꺼먹돼지'는 '흑돼지'와 똑같은 말입니다. 특별한 건 없어요^^ 단지.. 이름이 생소할 뿐이지..
불판 바로 밑쪽을 보니까 '선사시대'라는 조금 유치하면서도 기억하기 쉬운.. 재미있는 글씨가 보입니다. 건물 외부에서 보면 가게 이름도 '선사시대 꺼먹돼지'에요.
덕산 꺼먹돼지~고기보다 국수가 대박!
✅스플라스 리솜 플렉스타워~ 이름 바뀌고 처음 가봤는데
노릇노릇~ 정말 맛있게 구워진 덕산 꺼먹돼지 구이 ㅎㅎ 그런데 우리쪽으로만 기름이 자꾸 튀어서 조금 짜증.. 팔에도 튀고~ 눈 밑에서 살짝 튀고 ㅠㅠ 어쨌거나 이곳의 고기맛은 그냥 펑범했습니다.
이건 저희 형님이 추천해준 '동치미 국수'에요. 굉장히 소박해보이죠? 왜 고깃집에서 국수를 추천할까? 했는데.. 쇼킹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진짜 솔직히 말해서.. 고기 대신 국수만 팔아도 대박날 것 같은 그런 수준의 맛입니다. 국물은 물론 면까지 완벽! 면빨이 탱글탱글~ 중독성도 있고 ㅎㅎ 맛있어서 눈이 동그래질 정도~
로렌과 나눠먹다보니.. 작은 그릇에 면만 따로~ 국물 따로 ㅎㅎ 국물속에 둥둥~ 떠있는건 무우가 아니고 사과입니다. 원래 '충청도 예산군'이 '사과'로 유명하거든요^^
물론 꺼먹돼지 구이도 맛있게 먹었지만...동치미 국수가 워낙 강렬해서 이곳은 고기 맛집보다는 국수 맛집으로 인정 ㅎㅎ 여행 첫 날, 저녁식사를 끝낸 시간은 밤 7시 47분~ 가족들과 숙소로 이동했어요.
그런데 선사시대 꺼먹돼지라는 곳이 스플라스 리솜에서 분명 가깝지만.. 가로질러 가는 길이 없기 때문에, 대략 700~800m정도 도로변을 따라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차타고 가는 것이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