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일본 '후쿠오카'에 갈 때, 1박 2일 또는 2박 3일 정도로 거의 '시내' 중심의 관광 및 쇼핑 위주의 여행이라면 버스보다는 '지하철'이 훨씬 편리하더라.
한국과 마찬가지로, 평소에 차량 정체가 많은 출퇴근 시간이나 각종 행사로 인한 통제가 발생하면 상황이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지하철은 그런 상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 나은 선택일 수 있고~
이 글은 일본 후쿠오카 지하철 2일권 판매소 위치(2018년 3월)와 구매, 사용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지금은 바꿨을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입구 수속을 끝내고 짐을 찾아 출국장 밖으로 나가면, 위 사진과 똑같은 '빨간색' 간판을 찾아야 한다. 후쿠오카 공항에서는 지하철 2일권을 여기서만 구입할 수 있다.
후쿠오카 지하철 2일권은 무조건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패스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여권'을 보여줘야 한다. (단, 카드는 안되고, 엔화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함)
실제로 후쿠오카 공항에서 구입했던 지하철 2일권.
2018년 3월에만 하더라도 2장으로 나눠서 사용했었다. 당시에.. 한장만 사용해도 될것을 왜 이렇게 2장으로 분리했는지 영문도 몰랐고, 예산 낭비란 생각마저 들었는데..그 이후 한장으로 바뀌었다.
도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하철 패스는 '시간'당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후쿠오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하철 패스는 시간이 아닌 '일'당으로 이용되는 단점이 있다.
단순히 생각하면 1일과 24시간이 같은 개념이지만, 우습게도 후쿠오카에서는 지하철 패스를 처음 사용하는 순간부터 당일 마지막 지하철 운행시간까지를 1일로 규정하더라.
도쿄처럼 시간제로 적용했다면 그 다음 날까지도 이용할 수 있을텐데ㅎㅎ
위와 같이 '한국어'로 된 이용 설명서도 받았다. 패스 '개시 당일'과 그 '다음날'에 한해서 딱 2일만 후쿠오카 지하철의 3가지 노선(쿠코선, 하코자키선, 나나쿠마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후쿠오카 공항 지하철 2일권 판매소 위치(2018년 3월)
만약, 지하철 2일권를 환불할 경우 1장당 220엔의 환불 수수료가 있으니까 구매전에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후쿠오카 지하철 2일권의 가격은 720엔이다.(2018년 기준) '후쿠오카 공항역'에서 '하카타역'까지의 편도 요금이 260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일 동안 이 정도 가격이면 진짜 저렴한거다.
티켓의 재질은 일반 종이나 딱딱한 플라스틱 카드 재질이 아니고, 두께도 얇고 쉽게 구부러지는 마그네틱형 카드다. 처음 사용하면 출발역의 이름이 왼쪽에 제일 위에 찍힌다.
한국어 설명서에 있던 일본 후쿠오카 지하철 2일권의 상세한 '사용방법'이다.
신분증 처럼 제시하는 종이 패스권이 아니라서 역무원에게 보여줄 필요가 없고, 일반 지하철 티켓 투입구와 똑같은 투입구를 이용하면 된다.
개찰구를 통과하기 전에는 항상 카드를 넣고, 통과해서 카드를 다시 뽑아가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