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다녀왔던 4박 5일간의 가을 제주여행기~ 4년 사이에 가볼만한 곳이 엄청 많아졌다.
우리 부부는 변함없이 예쁜 '카페' 탐방 위주의 여행을 계획했다. 렌트카 인수후 곧바로 찾아간 곳은 '호랑이잡화점'이라는 가게다.
그런데 최근에 길넌너 편으로 이전했고, '카페'와 함께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 따로 주차 공간이 없기 때문에 뒷쪽 골목길 빈 곳에 주차를 해야 한다.
주차를 하고 호랑이잡화점(카페타이거) 앞에 도착 시간을 보니, 2019년 10월 17일 오후 2시 16분쯤이다. 쇼윈도우와 출입문부터 정말 마음에 들었던 빈티지 카페^^
내부로 들어가보니, 손님은 우리 뿐이다. 그래서 분위기가 굉장히 차분하고 조용했다.
여기는 화장실과 창고가 있는 공간~문에 걸려있는 그림이 귀염귀염^^
주방 뒤쪽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호랑이잡화점을 만날 수 있다. 바닥에는 화산송이가 수묵하게 깔려있고.. 작은 화분들과 입간판이 보인다. 그런데 바로 옆집에서 개xx가 미친듯이 짖는다. 짜증날 정도로~
빈티지 그릇과 컵 등을 판매하는 가게로 운영되고 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
테이블에 올려진 커피잔과 감성적인 제목의 책 한권.
유리컵과 커피잔도 예쁘지만.. 걸려있던 옷들도 탐나더라. 보기엔 좋은데..'빈티지' 제품은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다~생각했던 것보다 잡화점이 좁았지만.. 예쁜 사진을 찍기에는 충분한 공간이더라.
제주 호랑이잡화점(카페타이거)~분위기 좋으네
타이거(TIGER)라는 글씨가 적힌 거울도 빈티지 스타일이다. 여기서 셀프 거울 인증샷을 찍어보는 것도 괜찮겠더라. 우리는 조용히 잡화점을 구경하고 있을 뿐인데, 옆집 개xx는 계속 짖는다. 으휴~
커피를 주문하면서 바라본 제주 호랑이잡화점(카페타이거)의 내부~ 가로등에 벚꽃 마크가 많이 보이는 걸 보니, 바로 앞 도로가 벚꽃거리인 모양이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살짝 배가 고파서 레몬 파운드도 함께 먹었던 것 같다. 제주도 커피맛은 괜찮았다^^
그 사이 손님들이 한 두명씩 이곳을 찾아오기 시작~ 물은 셀프 서비스.
카페타이거는 인테리어 자체가 '나무'를 많이 사용한 느낌이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저 꼬리 흔드는 벽시계도 귀엽다^^
아레카 야자 옆으로 보이던 나무 선반과 빈티지 소품들~ 여기 있는 것들도 잡화점의 물건처럼 파는 물건인지는 모르겠다.
제주 호랑이잡화점(카페타이거)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밤 8시까지.
분명 '호랑이'를 그린 그림일텐데, 마치 귀여운 고양이 처럼 보인다. ㅎㅎ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제주 자유여행의 첫 번째 카페 투어를 끝내고 다음 카페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