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전쯤에, 서울 여행 중.. 진짜 우연히 처음으로 접해본 '1인용 샤브샤브' 전문점이 부산에도 오픈했다. 그것도, 롯데백화점 내부 식당가에 있더라는~
그런데...이런 스타일의 식당은 백화점, 마트를 찾는 손님층을 고려해보면.. 그 다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이나 버스 터미널, 공항 등이 훨씬 낫지 않을까^^
어쨌던 지금까지 2~3회정도 부산 동래 롯데백화점 식당가에 있는 채선당 '샤브보트'에 다녀왔었다. 요즘 혼족이 많다던데.. 그런 분들에겐 최고의 선택이다!
'채선당'은 오래전부터 '샤브샤브' 뷔페 전문점으로 널리 알렸는데, 이렇게 '샤브보트'라는 이름의 1인 전용 브랜드를 개발할 줄은 전혀 예상 못했다.
사실, 이곳 시스템 자체가.. 가로로 길게 옆으로 앉아서 먹는 방식이라서 가족 인원이 많다면 별로 권하고 싶진 않다. (1인 혹은 2인 커플이 딱 적당함!)
샤브보트는 메뉴가 다양하지만 '소고기 샤브(9,000원)' 2인분을 주문했다. 곧바로 테이블에 준비되는 육수와 고기, 면, 생수, 그리고 야채와 양념들.
직원분이 육수 냄비를 올리고 곧바로 온도를 올려주시는데, 처음에는 무조건 240도~ 이후에 육수가 끓고 야채와 고기를 넣기 시작하면 적정온도를 120로 낮추는 것이 포인트!
채선당 샤브보트의 대표 메뉴들이다. (모두 1인 기준~ 가격 참고!) 육수 종류에 따라서 맛이 확연히 달라지는 모양이다. 엄청 생소한 커리, 토마토 육수까지 있다니 ㅎㅎ
채선당 1인용 샤브보트~ 혼족 식사로 최고(롯데 동래점)
물이 끓자, 접시에 담겨있던 야채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물이 다시 끓고 야채가 적당히 익을 무렵, 소고기를 담궜다가 익으면 앞접시에 옮기고 양념에 찍어 맛있게 먹으면 된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면 생각보다 양이 부실할 수도 있다. 그래서 추가로 야채나 고기를 더 주문해야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마무리는 '면'을 선택했다. 이외에도 추가할 수 있는 메뉴도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의 기호에 따라, 주문을 따로 해서 먹으면 됨~
아무튼... 혼자 동래 롯데백화점에 갔다가 메뉴를 정하기 어려울 때, 채선당 샤브보트가 딱 적합할 듯 싶다^^
1인 가족이 많아지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백화점 안에 있다는 건 조금 판단 미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