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 다녀왔던 10월의 제주도 자유여행~ 2번째 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여기 제주도의 날씨는 지역마다 다르다.
이 작은 섬에서(물론 우리나라에선 제일 큰 섬이긴 하다) 무슨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지 ㅎㅎ모든 맛집과 핫플은 모두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찾아내는 로렌의 검색력!
이번에는 특별한 일본 가정식으로 유명한 어느 맛집으로 향했다. 이름도 일본식 그대로 발음해서 '히비안도코하쿠(日々& 古白)~
이 식당에 도착한 시간은 2019년 10월 18일 오후 12시 48분~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서울 홍대근처 서교동에서 꽤 이름을 날렸던 맛집이라고 하더라. (찾아보니까 2017년 9월에 폐점하고 2018년 3월에 제주도에 다시 오픈함)
내부로 들어가봤더니..생각보다 테이블 수가 적다. 4~5개쯤? 게다가 점심 타임이라서 이미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더라.
일단 대기명단에 연락처와 이름을 적어두고.. 내부에 있는 컵과 그릇들을 구경중~
가격이 명시되어 있진 않았는데.. 그냥 봐도 비쌀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예쁘긴 하다.
손글씨로 적힌 히비안도코하쿠의 메뉴판이다. 무조건 1인 1주문~
음료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고, 히비정식(16,000원)과 에비카페(16,000원)을 주문했다. 메뉴가 이것저것 잡다하지 않고, 선택의 폭이 좁아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음^^
밖에 나가서 주변 구경도 하다가, 오후 1시 10분이 넘어서야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주문한 음식의 등장^^ 코인티슈도 제공되더라~
사진으로 그냥 보기만해도 먹고 싶어지는 맛있는 비쥬얼 ㅎㅎ 일본에서도 실제로 이런 가정식을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맛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을 가능성이...
로렌이 먹었던 '히비정식' ~ 반찬은 둘 다 똑같다. 무절임? 같음. 그리고 연근과 치킨, 가지 등이 볶여진 메뉴와 더불어 흰쌀밥과 미소국이 포함되어 있다.
내가 먹었던 에비카레의 가격은 16,000원~ 반찬은 똑같고.. 미소국이 없다. 그 대신 야채 샐러드가 포함됨^^
히비안도코하쿠~ 제주에서 맛본 특별한 일본 가정식
히비정식을 클로즈업한 사진~ 가격은 16,000원~ 제주도에서 먹어보는 특별한 점심^^ 생각보다 치킨살이 많아서 남은 건 모두 나의 몫~ 또 배가 엄청 부르다 ㅎㅎ
우리가 앉은 테이블 바로 옆에 있던 오래된 전축~
히비안도코하쿠의 내부~ 생수는 셀프서비스^^
주방쪽으로 보이던 일력과 고양이 소품.
별도로 판매하는 제품들도 보인다. 호가든과 일본 부엉이 맥주도 판매중~
이건 여기서만 판매하는 수제 소스인 모양이다. 히비안도코하쿠(日々& 古白)의 日々는 '나날' 그리고 古白은 '낡은 흰색'이라는 의미~
제주도에서 깔끔하게 해치운 일본 가정식^^ 딱 내 입맛에 맞더라~ 싱겁지도 짜지도 않고..
그런데 이곳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반부터 오후 2시반까지~ 겨우 3시간이다. 즉, 일일 판매할 음식만 정성을 다해 준비한다는 이야기~(일요일 ,월요일은 휴무)
여기 있는 소품이나 그릇, 가구, 장식품들은 모두 일본 제품이 아닐까?
오후 1시 45분~ 제주 히비안도코하쿠의 외부~
건물 바로 앞에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 4대 정도만 주차가능하다. 주변 골목에 주차를 해도 큰 상관은 없으니(물론 주차 카메라는 피해서..) 걱정할 필요없더라.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식당은 간판이 전혀 없다. 찾아가더라도 긴가민가 할수도 있음 ㅎㅎ 제주도 여행을 가게되면 영업시간에 맞춰서 꼭 한번 찾아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