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컨트리맨을 타고 다닌지..벌써 3년~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으라는 우편물이 날아왔더라. 요즘은 무조건 인터넷 예약 접수를 통해 하루에 검사받는 차량 대수가 정해져 있는 모양이다.
예전처럼 차를 타고 계속~ 대기할 필요가 거의 없다. 최대한 빨리 예약을 했는데..2020년 설날 연휴기간이 끝나던 주.. 금요일이었다. 실제로 예약한 시간에 가보니 여유로운 분위기에 살짝 놀람 ㅎㅎ
그런데, 생각보다 검사가 빨리 끝났지만.. 번호판등에 불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는 정비사님의 이야기에 당황 ㅠㅠ LED등으로 교체했었지만.. 벌써 고장이라니~
자동차 검사장에서도 공임을 주고 번호판등을 교체할 수 있는데.. 집에 모셔둔 순정 번호판등을 가져갔더라면 전혀 비용없이 셀프로 교체했을 듯~
하지만 검사장까지 갔는데 또 집까지 가기 번거로워서 2,000원이나 주고 교체했다. 이 글은 셀프로 번호판등을 교체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포스팅이다.
미니 컨트리맨 트렁그 바로 밑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2개의 번호판등~ 원래는 미등이 켜지면 같이 켜져야 정상이다.
자동차 내장재 탈거용 '리무버'~ 이런 도구 하나만 있으면 자동차 곳곳에 있는 내장재를 비롯해서 건물 천장재를 빼낼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차량마다 번호판등을 빼내는 방법이 조금 다른데.. 미니 컨트리맨의 경우, 번호판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등의 왼쪽 끝부분에 리무버를 끼워서 빼내야 한다. 그런데 처음 해보면.. 이게 잘 안된다 ㅎㅎ
번호판등을 빼내면 이런 모습이다. 단순히 불빛이 비치는 투명 커버만 벗겨내는 방식이 아니라. 모듈 전체를 빼내야만 '등' 교체가 가능하다.
전구가 들어있던 모듈를 벗겨내면 소켓과 연결된 LED 전구가 보인다.
번호판등 교체방법(미니 컨트리맨)
전구를 빼내면 이런 모습인데, 중국산도 아니고.. 나름 괜찮은 국산 LED 전구였지만.. 벌써 망가지다니.. 정말 실망이다~
예전에는 순정 전구를 LED로 바꾸면 자동차 검사시 '미적합' 대상이었는데.. 3~4년전쯤에 완화가 되었다더라. 그래서 지금은 '하얀색' LED 전구로 교체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자동차 검사장에서 받은 순정 전구~ 못생기고 밝기도 약하지만..생각보다 수명이 긴 편이다. 조만간에 다시 LED로 교체할 계획 ㅎㅎ
순정전구를 소켓에 끼우고..
소켓을 모듈에 넣고 고정시키면 끝!
미니 컨크리맨의 번호판등 모듈 전체를 다시 원위치에 넣을 때는, '왼쪽'부터 넣고 오른쪽을 힘껏 밀어넣어서 고정하면 된다.
미등을 켜보니.. 번호판등도 함께 켜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확실히 순정전구의 밝기는 약하다. 셀프로 미니 컨크리맨 번호판등 교체를 하려는 분들을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