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주도에서 쏘카를 사용했던 이후.. 쏘카같은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일은 앞으로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일은 아무도 모른다고.. 최근에 쏘카를 또 이용하게 되었답니다.

 

이 글은 쏘카 짧은 1시간 이용 후기입니다. 차도 2024년 신형 셀토스였고요. 집에 차가 2대나 있음에도 집 근처에서 쏘카를 이용한 건 정말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죠.

 


쏘카를 이용했던 조금 황당한 이유

 

당근마켓에서 로렌이 거래하려던 물건이 아기 자석보드였는데, 웬만한 물건들은 무사히 다 실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큰 무리 없이 혼자 싣고 올 수 있을 거라고 믿었죠.

 

미니 컨트리맨(R60)의 트렁크 내부입니다. 사실.. 내부 폭이나 길이는 전혀~ 문제없는데요. 문제는 바로.. 트렁크 문폭이 좁다는 거였죠.

 

그래도 아무리 폭이 긴 가구라도 대각선으로 살짝 틀어서 넣으면 들어가는데.. 이번 물건을 황당하게도 들어가기도 전에 문틀에서 걸리더라고요. 조수석 방향에서 조금씩 넣어보려고 했으나.. 역시 실패~

 

안 그래도 기온이 급속히 떨어지는 토요일 아침이었는데.. 도움을 청할 곳이 마땅하지가 않더라고요.

 

겨우 친구 하나를 섭외하긴 했는데.. 오후에만 가능하다고 해서 포기~ 그래서 결국 로렌이 쏘카존을 검색해서 차량 렌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집 근처 쏘카존과 2024 셀토스 선택

 

설마 했는데.. 저희 아파트단지 바로 밑에 쏘카존이 있더라고요. 놀랍게도 노상주차장 한 구역을 쏘카가 쓰고 있었다는 사실.. 전혀 몰랐습니다. 차량도 2종류가 있던데, 2024 셀토스를 선택했죠.

 

그런데 셀토스도 소형 SUV라서.. 미니 컨트리맨처럼 트렁크 문이 좁은 거 아닐까? 괜히 차를 렌트해서 또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더군요.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트렁크 사이즈를 비교해주는 곳이 있길래, 재차 확인해 보니 충분히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쏘카 인수전 차량 사진 촬영은 필수!

 

제가 아기와 함께 있는 동안..로렌이 촬영했던 2024 셀토스 외관 사진입니다. 오전 11시 40분부터 1시간 대여 예약을 했는데요. 예약시간에 거의 맞게 도착해야만 스마트키가 작동됩니다.

 

그전에 회원가입은 필수예요. 쏘카앱을 다운로드하고 사용자 본인이 운전면허증, 결제카드 등록도 필수입니다.(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후 1년 이상부터 쏘카 이용 가능)

 

쏘카는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대여가 가능하며, 반납 시 주행거리에 따라 별도의 KM당 주행요금이 추가됩니다.

 

쏘카 요금표 실시간 보기

 

가성비가 상당히 괜찮은 소형 SUV라서 요즘 도로에서 셀토스를 흔히 볼 수 있죠. 기아자동차에서 출시한 가솔린 차량이며.. 가격은 2천만 원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단시간에 짧은 시내 주행만 해봤기 때문에.. 차가 잘 나간다~ 순발력이 좋다.. 그런 구체적인 체험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2024 셀토스의 내부 공간

 

 

2024 셀토스의 기어 구조, 위치.. 파킹 브레이크가 중간에 있군요~ 이것만 보면 아주 올드한 인테리어가 풍겨옵니다.

 

운전석 앞쪽 데쉬보드에 있던 하이패스 카드입니다. 저 카드로 주유까지 할 수 있으며.. 나중에 반납 시 한꺼번에 정산되는 모양이에요. 딱히 쓸 일이 없었네요.

 

쏘카 로고가 선명한 블랙박스까지 장착되어 있습니다.

 

내부를 깨끗하게 사용하라는 의도로.. 살균 소독 티슈가 차량 내 비치되어 있군요~

 

당근마켓 거래자 집 앞에서 짐을 싣고 와서.. 집까지 무사히 올려놓은 다음..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왔을 때의 사진이에요. 확실히 국산차라서 '중립주차'가 간단하고 편하더라고요.

 

✔스마트키 중립주차 방법(국산차)

 

스마트키 중립주차 방법(국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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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체험한 셀토스 트렁크에 짐 싣기

 

2024 셀토스의 트렁크는 전동이 아니라 완전 수동식입니다. (옵션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트렁크 내부는 소형 SUV 치고 넓은 편이에요. 미니 컨트리맨이 도와주지 못한 부분을 이 녀석이 도와줘서 대견했고요. 미니 트렁크 문 너비가 조금만 켰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2024 셀토스의 운전석 핸들~ 현대차나 기아차나 다 비슷비슷.. 익숙합니다. 최근에 제주도에서 렌트도 몇 번 해봤기 때문에 더 그렇더라고요.

 

쏘카 짧은 1시간 앱 사용 팁 몇 가지

 

쏘카앱을 이용중일 때, 화면입니다. 렌트카 번호와 차모델.. 연료 종료, 연료 잔여량까지 표시되어 있네요. 앱자체가 원격으로 구동되는 구조라.. 그래서 주행거리별 요금이 따로 정산되는 모양이에요.

 

차량 인수와 반납 장소는 똑같아야 하는데.. 만약 반납 장소를 바꾸고 싶다면 따로 지정해야 합니다. 생성된 스마트키가 'on'인 상태라면 언제든 문을 열고 잠글 수 있습니다.

 

이 노상주차장은 따로 '쏘카존'이라는 표지판이 전혀 없더라고요.

 

대신에 주차장 운영하시는 분이 다른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주차금지 라바콘을 올려둡니다. 차를 원래 있던 위치에 주차를 하고.. 반납하기 버튼을 터치해서 반납완료!

 

겨우 2,000km 정도 주행한 새 차라서 좋았고.. 쏘카 짧은 1시간 이용이었지만, 신차를 체험을 했다는 느낌.. 그 정도였습니다.

 

2024 셀토스 쏘카 짧은 1시간 이용 요금은?

 

쏘카앱에서 확인한 요금 정보입니다. 총 1시간 대여를 했는데, '운행 전' 요금은 11,650원입니다.

 

대여요금은 9,450원이고요. 쏘카 이용 시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있는데.. 면책 상품 요금이 2,200원이네요.

 

1시간 동안 실제 주행한 거리는 7km였고요. 셀토스의 경우 km당 240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1,680원이 추가되었고요. 모두 합산하면 총 13,330원이 결제되었습니다. 아주 잠시 이용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죠?

 

제가 사는 지역에서, 쏘카까지 이용할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는데.. 짐을 옮길 용도로 급히 suv 같은 큰 차량이 필요할 경우 이용해도 괜찮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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