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국내 경기가 좋지 않고, 환율조차 오락가락 하다보니.. 자산 투자의 방향을 '해외' 쪽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진 것 같더라.
우리가 평소에 관심을 두던 해외의 수많은 유명 기업들(애플, 테슬라 등)에 직접적인 투자를 해보게 되면, 그 재미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아무래도 국내 시장에 비하면 엄청나게 큰 규모의 시장이니까.
처음은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전혀 그렇지도 않다. 이 글은 해외주식 투자를 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내용이다.
1. '환리스크'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개별 종목 투자에서 수익이 났더라도, '환'에서 손해보면 결국 손해다. 물론 '환헤지'를 하기도 하지만, 전문적 기술과 지식이 요구된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개인 투자자라면, 꼭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이머징 국가는 환율의 변동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가능하면 환율 변동이 적은 미국 등의 선진국이 안전하다.
국내에서 외국인 투자의 동향을 살펴보면, 기업의 수익 전망도 중요하지만.. 그 국가의 환율 변동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더라.
2. 해외주식 투자의 '세금'~ 국내와의 차이점.
국내의 주식 매매의 경우, 매매 차익이 생기더라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단지, '거래'에 대한 수수료만 있음) 하지만 해외 투자를 했다면, 무려 22%의 양도 소득세를 내야 한다.
예를 들어서, 해외 투자로 총 10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지만.. 이중 일부 종목에서 40만원 손실이 났다면, 순수익은 60만원이 된다.
양도 소득세는 그 수익 가운데 50만원을 공제하고 남은 10만원의 22%인 2만원을 내야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이 세금이 '자진 신고'라는 사실이다.
만약에.. 신고를 하지 않으면, 20%의 가산세도 내야 한다. 해마다 5월이면, 관련 세금을 납부하는 달이니까.. 해외주식의 양도 소득세에 대해서는 꼭 증권사에 문의해보시길~
해외주식 투자~이것만은 주의하자
3. 해외주식 투자로 세금 절약이 가능할까?
세금은 주식 매매의 '차익'에 대해서만 납부해야 하지만, '평가손익'은 계산하지 않는다.
즉, 특정 두 가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 종목은 100만원의 매매 차익을 실현했고, 다른 종목은 60만원이 손실나서 팔지 않고 있을 경우, 평가손익이 40만원이지만, 실제 세금은 100만원의 22%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라면.. 손실 중인 종목을 먼저 매도한 다음, 다시 매수해서 60만원 손실을 실현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하면, 매매 차익이 100만원이니까 기본 공제 250만원 미만이라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4. 해외 투자 배당금도 국내와 세금 차이가 있나?
국내나 해외에 상관없이 투자 배당금에는 모두 배당 소득세가 있다. 국내의 경우, 배당 세율이 14%(주민세 포함, 15.4%)지만..해외에서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따라서 해외의 배당 소득세가 14%보다 적으면, 우리나라에서는 그 차액 만큼의 세금을 추가 납부해야 하더라.
하지만 해외의 세율이 14%를 넘더라도 그 초과 분에 대한 세금을 국내에서는 돌려주지 않는다. '해외 펀드'의 경우, '매매 차익'과 '배당 소득'에 대한 배당 소득세 15.4%까지 내야 한다.
※ 국내 주식, 해외 주식 ,해외 펀드 세금의 비교
소득구분(주식 매매 손익, 배당 소득)에 따라 3가지로 정리해둔 표이다.
해외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꼭 참고하면 조금 도움이 될 듯~각각의 세율은 또 바뀔 수도 있으니..증권사, 국세청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