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에티카(ETIQA)'라는 마스크에 대해서 알게 된건.. 영화배우 김다미의 광고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대체 저게 무슨 광고인가? 하면서 지켜보다가 결국 미세먼지 마스크 광고라는 사실에 허무했다.
그 이후 관심조차 없었는데...불과 얼마 뒤..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국내 마스크 판매 수요가 급증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하더라.
우리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스크 구매를 서둘렀는데.. 괜찮은 마스크를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마스크가 뭐길래... 터무니 없이 가격이 인상되기도 하고 ㅠㅠ
그러다 결국.. 미리 정보를 파악한 로렌의 순발력으로 에티카 마스크 60매 구입에 성공했다~ 총 가격은 58,800원~1매의 가격은 약 1,000원.
택배 상자를 개봉하니.. 10개 단위의 에티카 박스가 보인다. 그런데 ETIQA가 무슨 뜻일까?
에티카는 '에티켓(Etiquette)'과 '공기(Air)'의 합성어다. '필트(Filt)'라는 국내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브랜드이며, ‘마스크는 매너’라는 브랜드 철학을 갖고 있다.
스타일과 기능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가 있지만, 그 중에서 베이직 스타일을 선택했다. 색상은 총 8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Sand Ivory' 색을 선택했다. 약간 누리끼리한 색이라고 할까?
에티카 마스크 KF94 중형의 사용상 주의사항과 원재료가 박스 뒷면에 상세히 표기되어 있다. 유효기간은 2년 이상~
마스크 자체는 '부직포' 재질이며.. 끈은 나일론~ 코와 닿는 부분은 피복 철사가 들어있다. 1회용이라 세탁은 금지다.
총 10가지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에티카 마스크~
에티카 마스크 KF94 중형~착용기
KF는 'Korea Filter'라는 뜻이고..그 옆의 94라는 숫자는 미세입자의 차단효율을 의미한다. 즉, 미세입자를 94%이상 차단하고 황사와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과 호흡기 감염원으로 부터 보호할 수 있다.
에티카 마스크 KF94 중형 1매를 개봉하는 순간~
새 제품은 이렇게 마스크가 정확히 반으로 접혀있는 상태다.
역시 특유의 누른 색깔때문인지.. 꼭 지저분한 곳에서 장시간 사용하다 방치한 마스크 같은 느낌이다. 보다 깔끔해보이고 싶다면 다른 색상을 추천하고 싶다 ㅎㅎ
반으로 접혀있던 에티카 마스크를 펼친 모습이다.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 제품치고는, 마감 퀄리티가 장난 아니게 좋다. 박음질도 그렇고.. '에티카'와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글씨까지...
그런데 이 작은 마스크 안감과 곁감 사이에 2개의 필터가 들어있다.
앞쪽에는 CW필터(제품형상 유지, 여과필터, 착용감 밀착력 상승효과)~ 뒤쪽에는 정전 흡착을 하는 MELT BLOWN 마스크 필터(고효율 여과 집진필터)~블라블라~어쨌든 유해물질 필터링이 잘되는 마스크란 소리다.
에티카 마스크가 다른 일반 마스크와 크게 다른 점은 '돔'형태의 입체구조라는 점이다.
실제로 착용해보면, 입에 닿지 않고 여유공간이 있다. 그래서 호흡 마찰이 크기 않아서 편안하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얼굴 곡선에 따라 밀착되며, 공기가 새는 누설률을 최소화 했다.
글쓴이 본인의 착용 샷! 얼굴에 잡티가 많아서 뽀사시하게 보정한 사진이다.
중형이라고 하지만, 얼굴이 큰 사람이 착용하면 조금 작게 느껴질 수도 있다. 에티카 마스크 KF94 '코핀'이 있는 부분을 살짝 눌려서 위치를 잡아주면 일반 마스크보다 훨씬 밀착이 잘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