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마스크 5부제~ 실제로 구입해보니

지난 2020년 3월 2일(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약국 마스크 5부제~ 사실 난 이 제도를 이해할 수 없다.

 

마스크가 부족한 사실도 이해가 가질 않고.. 정부가 이렇게 나서서 공적 마스크를 약국을 통해.. 그것도 '5부'제로 판매하는 것도 마음에 안든다. 다른 방법이 얼마든지 있을 법한데.. 왠지 줄서서 배급받는 기분이랄까 ㅠㅠ

 

 

아무튼, 언론에서는 마스크를 사려고 사람들이 줄지어 대기중이란 식으로 보도하던데.. 그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전국의 모든 약국의 상황이 정말 그럴까?

 

배급제...아니 5부제가 시행된지 이틀째 되던 날~ 2020년 3월 10일 화요일 오전 10시쯤, 근처에 있는 작은 약국을 찾아갔다.

 

여기는 창원 윤병원 바로 옆에 있는 '장약국'이라는 곳이다. 위 사진을 보듯이.. 줄은 커녕 약국을 들락거리는 사람조차 안보인다.

 

혼자 가서 본인 마스크 2매를 구매하기 위해선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 제시가 필수적이다. 만약 가족대신 간다면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가 꼭 필요하다.(아이와 노인에 한해서만 대리 수령이 가능)

 

약국 마스크 5부제는 주민등록번호 두 번째 자리를 기준으로 평일만 적용된다. 월(1,6), 화(2,7), 수,(3,8), 목(4,9), 금(5,0)... 이런 방식이다~

 

약국 마스크 5부제~ 실제로 구입해보니

 

 

그런데, 내가 갔던 약국에서는 나름대로 괜찮은 방법을 시도하고 있더라.

 

신분증 제시후 본인 확인이 되면 바로 마스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약국 도장이 찍힌 예약 번호표를 주더라. 그리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재방문하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즉, 어차피 하루에 판매 가능 마스크 물량이 있으니까 약국의 입장에서는 번호표를 이용해서 1일 예약 접수를 해두면 일부러 계속 줄을 설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약국도 편하고~ 사는 사람도 편하고^^

 

실제로 구입한 공적 마스크 2장~ 원래 1장의 가격이 1,000원이라고 했었는데.. 1,500원으로 올랐다고 하더라.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1,000원도 안될 가격이 ㅎㅎ

 

세상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ㅠㅠ 아무튼, 약국을 통해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해보니까.. 얼마전까지도 터무니 없이 마스크 1장에 3,000원이상 받는 악질 판매자들 보단 낫다.

 

이렇게 약국에서 5부제로 구매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는 가격은 똑같지만, 제품은 가지각색이다. 마스크 만드는 회사가 생각보다 많다보니.. 파는 제품이 약국마다 다른 듯~

 

갑자기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더라도 보관했다가 미세먼지, 황사용으로 사용해도 된다. 어차피 사용기한이 3년 정도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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