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HDD)는 처음 구매할 때는 좋지만.. 아무래도 내부 모터의 수명이 있기 때문에, 세월이 지나면 전송 속도까지 느려지고.. 소중한 데이터의 손실이 우려된다.
나 역시도 상당히 오래 외장하드를 사용했었지만.. 이제는 보내줘야할 시기다. 시중에 널린 것들이 SSD인데 아직도 HDD를 사용하는 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최근에 과감히 대용량 SSD를 구매했다. '샌디스크'라는 브랜드를 떠올리면 '메모리 카드'가 생각나는데.. SSD까지 개발하는지는 전혀 몰랐다.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샌디스크 SSD (포터블 익스트림) E60 500기가 모델이다.
샌디스크 특유의 정품 스티커가 포장 케이스에 부착되어 있는데.. 원래 기기 본체에 부착해야 하지만.. 혹시나 떨어질 까봐 그냥 케이스 그대로 보관해두는 것이 나음~
케이스에서 빼낸 샌디스크 SSD의 구성품~
이 제품 구매 전에 조금 알아둬야 할 부분이 있는데.. 내가 구매한 'E60' 모델은 지난 2018년 후반에 출시한 SATA SSD이고, 최근(2020년)에 출시한 'E80'모델은 NVME SSD라고 한다. 아무래도 속도 차이가 꽤 있음.
샌디스크 포터블 익스트림 SSD의 뒷부분.. 모델명 대비 용량이 큼직하게 표시되어 있다.^^ 250기가부터 500, 1TB, 2TB 까지 선택 가능한데.. 난 500기가를 선택했다. 가격대는 90,000~100,000
차세대 기술 USB TYPE-C가 적용되어, 기존 USB-A와 다르게 위아래 구분이 전혀 없다. 그래서 샌디스크 SSD 본체에 케이블 연결시 정말 편하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듯이.. 표면 재질 자체가 먼지가 잘 붙는 재질이라는 단점이 있다.
방수방진 IP55 등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낮은 수압의 물줄기(소나기, 물호스)로 부터 보호해주는 수준이라서 함부로 물에 빠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내용물에 손상을 주지 않을 정도의 먼지를 보호.
한 손으로 잡아본 샌디스크 SSD (포터블 익스트림)~무게는 78.9g에 불과하며, 사이즈는 96.2 x 49.5mm다.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조금 놀랬다 ㅎㅎ
구매시 3년 제한 보증 제품이며, 윈도우7, 8, 10, 비스타를 비롯해서 맥 OS와도 100% 호환된다. (작동 온도는 0~45도, 보관 온도 -20~70도)
샌디스크 SSD (포터블 익스트림) 휴대성 대박!
호환성을 위한 'USB TYPE-A 젠더' 까지 기본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저 케이블.. 애매하게 좀 짧다는 느낌이 든다. 조금 더 길었으면 좋았을텐데.. 다른 기기와 연결시 제대로 구부려지지 않더라.
이렇게 USB TYPE-C 단자 앞부분에 젠더를 연결한 다음, 컴퓨터 또는 USB단자가 있는 장치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
컴퓨터와 연결된 샌디스크 SSD (포터블 익스트림)~ USB 3.1을 지원할 경우, 읽기 속도가 최대 550mb/s라고 한다. 기존 외장하드(HDD)와 체감속도를 비교하자면.. 인식과 처리시 딜레이가 거의 없다.
발열이 심하다는 평가도 있는데.. 난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이 조그만 녀석이 엄청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워낙 크기 때문에^^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를 컴퓨터와 연결해서 속성을 확인해보면, 기본 파일 시스템이 exFAT다. 이 시스템은 오래된 TV와 호환이 안될 확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래서 SSD에 영화나 드라마 등을 담아서 TV와 연결할 생각이라면 처음부터 파일 시스템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윈도우 자체 있는 '빠른 포맷' 기능을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파일 시스템을 NTFS나 FAT로 바꿀 수 있으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신..이렇게 사용하면 SSD 자체가 가진 최대 전송속도가 저하될 수도 있고, 기본 내장된 SSD 관리 프로그램까지 삭제된다.(굳이 필요는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