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

요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제주 관련 스냅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저 곳이 제주도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평소에 제주도 여행을 많이 가는 거겠죠? 얼마전에 다녀왔던 5월의 제주 여행에서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는 숨겨진 포토존을 일부러 찾아갔답니다.

 

 

SNS에서는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비밀은 절대 없습니다. 검색하면 결국 다 나오니까요^^ '큰노꼬메오름'이 보이는 넓은 초원도 그 중 하나에요~

 

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1

짜안~~ 위 사진에서 저 멀리 보이는 오름의 이름이 바로 '큰노꼬메오름'입니다.

 

로렌이 서있는 저 곳에는 물이 고여있는데.. 이런 풍경은 봄에만 볼 수 있어요. 특히 초원에서 자라는 풀의 키가 무릎보다 짧은 4월말~ 5월초가 최적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2

다음 지도에서 찾아본 포토존의 위치를 표시해 두었습니다. 1117번 국도에서 '큰바리메오름'과 '족은바리메오름' 사이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가면 찾을 수 있는 곳이죠.

 

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3

조금 더 확대한 지도입니다. 1117번 국도에서 주차했던 곳까지의 거리는 약 1.6km~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큰바리메오름' 주차장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한 다음에 그대로 따라가면 되고~ 거의 도착할 무렵 왼편을 바라보면 숨겨진 초원과 포토존이 보여요~

 

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4

2020년 5월 13일 오후 2시 34분~ 렌트차를 돌린 다음에, 갓길에 최대한 빠짝~ 붙여서 주차 완료! 나중에 다른 사람들도 제 앞 뒤에 주차를 하더라구요.

 

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5

울타리 넘어로 사람들이 보이네요. 남자는 한명도 없고, 전부 여자 분들~ 평일 낮에 이렇게 한산하다면.. 아침에 오면 아무도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엄연한 사유지입니다. 스냅촬영지로 알려졌고.. 서서히 사람들이 많이 찾기 시작하면.. 결국, '안돌오름'처럼 통제를 받을 지도..

 

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6

딱히, 뚫여있는 울타리는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을 따라 넘어서 들어갔습니다. 구름하나 없이 맑았던 제주도의 하늘^^

 

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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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7

이렇게 물이 고여있는 곳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는데.. 뒤에서 궁시렁 궁시렁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풍선들고 이상한 옷입고 자화자찬 중인 여자 4분.. 자기네들이 이 멋진 곳을 전세낸 것도 아니고 뒤에 사람있다고 불평불만.. 다 들림 ㅠㅠ 그러거나 말거나~ 나중에 보니 풍선을 하늘에 날려먹고 울상 ㅋㅋ

 

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8

아무튼.. 이 숨겨진 초원은 보고 또 봐도.. 정말 이국적입니다~ 처음에 이 사진을 접했을 때는 저기 보이는 오름이 '큰노꼬메오름'일 거라고는 전혀 예상 못했네요.

 

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9

물건너편으로 가라고 했더니.. 혼자 가기 싫다던 로렌 ㅎㅎ

 

결국, 건너편까지는 가보지 않고 멀리서 이렇게 풍경 및 인물 사진만 열심히 찍었답니다. 워낙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저기 오른쪽에 한라산까지 다 보이네요.

 

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10

우리가 돌아갈 무렵.. 똑같은 검은 티를 입은 젊은 커플도 도착~

 

저기 오른쪽에 있는 두 사람은 그 개념없는 사람들과 같은 일행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왠지 그 4명의 눈치를 보고 소심하게 사진을 찍고 있었던 모양~

 

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11

다시 울타리를 넘어서 차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45분~

 

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12

1117번 국도 방향으로 돌아가던 길에 어느 목장 입구에 있는 오래된 저장고(?) 옆에 잠시 주차.. 이 때가 오후 2시 53분 입니다. 여기도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는데.. 고개를 숙이면 밑으로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이국적인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13

제주 '큰노꼬메오름'과 숨겨진 초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잠시 들렸던 이 곳도 인물 사진찍기에 나름 괜찮아 보였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이국적 풍경에 반해서 제주도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은 그 곳이 과연 어딘지 궁금해하실텐데..이 포스팅을 발견한다면 꼭 참고하셔서 무사히 다녀오시길 바래요^^

 

✅제주도 큰노꼬메오름 위치 보기

 

큰노꼬메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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