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다녀왔던 2박 3일간의 짧은 가족여행~ 돌아오기 하루 전날은 스파에서 물놀이를 끝내고 가까운 예당저수지를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수지 주변 식당 메뉴중에 '어죽'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먹지 못했네요 ㅎㅎ
그런데 예당저수지에 '출렁다리'가 생겼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워낙 오랫동안 덕산쪽으로 안가다보니.. 많이 변하긴 했더라구요~실제로 가봤더니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괜찮은 그런 곳이었죠.
가족과 함께 예당저수지(예당국민관광지)에 도착했던 시간은 2020년 6월 13일(토) 저녁 6시 41분~ 생각보다 많은 인파에 놀랬습니다.
예전 이 시간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출렁다리 하나가 사람들을 유입시키고 있으니 성공한 셈이네요. 마스크과 손소독은 필수인데.. 검사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모양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검사원이 없죠? 나중에 다시 나갈 때는 있더라구요 ㅎㅎ
와우~ 하늘도 끝장나게 예쁘고 공원 자체가 꽤 넓네요^^ 예당저수지 출렁다리만 건너갔다가 돌아올 계획이라면 이곳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이 정석입니다.
'예당호 문화광장'이라는 안내문도 보입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그 바로 옆으로 인공폭포도 보이네요.. 위쪽에 있는 곳이 '예당호 조각공원'이구요~
2020년 4월 6일에 수여받은 한국기록원(KRI)의 인증서~ 자세히 보니까 출렁다리가 아니라 그 옆에 있는 '음악분수'에 대한 인증서네요 ㅎㅎ
어쨌든, 검색의 힘을 빌려보니까, 예당저수지 출렁다리가 2020년 6월 현재, 국내 최장 길이(402m)라고 합니다.
지금도 여러 지차체에서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이 출렁다리를 개발하던데.. 언제 또 이 기록이 깨질런지는 미지수입니다.
음악분수 임시 운영시간과 출렁다리 운영시간도 보이네요.
예당저수지 출렁다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안전진단' 목적으로 출입을 금지한다고 합니다. 음주 통행 금지 표지판까지 ㅎㅎ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주말 나들이 괜찮은 곳
왕복 통행이라서 앞사람을 따라 한 줄로 이동해야 해요~
이 출렁다리는 예당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와 '대흥면 동서리'를 이어주는 약 5.4km(폭 2.3m)의 데크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 풍경과 조형물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큽니다.
오른쪽에 보이던 음악분수대.. 시간이 어중간해서 분수쇼는 보고 오지 못했네요.(길이가 96m~ 폭이 16m~ 최대 분사높이가 110m)
주탑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 도착! 가족 단위 여행자들이 많던데.. 그 만큼 주말 나들이로 괜찮은 곳이라는 이야기겠죠 ㅎㅎ 출렁다리가 있기전엔 손님이 뜸하던 주변 카페들도 살만 날듯..
저녁 6시 50분~ 여기가 예당저수지 출렁다리의 '주탑'입니다. '저수지 위에 설치된 가장 길고 높은 주탑 출렁다리’라는 인증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몸무게 70kg의 성인 3,150명이 한꺼번에 통행이 가능하며 초속 35m의 강풍과 7도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언제 또 갈지 모르니.. 기념으로 주탑 전망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의외로 계단이 많아서 힘들었네요 ㅎㅎ 예당저수지 출렁다리는 지난 2019년 4월 6일에 개통되었다고 합니다.
밑에서 바라본 주탑 전망대와.. 그 반대로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예당저수지~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예당호 문화공원과 주차장 방향입니다. 올라가보니 경치는 좋은데..특별한건 없습니다. 하체가 부실한 분들은 비추천~
예전에 예당저수지에 처음 갔을 때.. '낚시' 이미지가 상당히 강했는데~ 여전히 물위에 '낚시 좌대'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새벽에 물안개가 자욱하면 묘한 분위기를 풍길 듯 합니다.
출렁다리는 주말 나들이로 괜찮은 곳이니까, 숙소가 가깝다면 무조건 다녀오세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어죽도 먹고~ 분수쇼까지 마무리 짓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