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반인들은 거의 찾지 않는 곳이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로 한번쯤 간다는 제주도 명소가 있습니다.
한번은 어느 tv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데요.. '효명사'라는 절에 있는 계단과 문이에요. 누군가 '천국의 문'이라고 칭한 후..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부르고 있다네요.
수많은 블로거의 글을 접했지만.. 아주 명확하게 소개해둔 곳이 없어서, 제가 직접 가봤던 빠르고 쉽게 찾아가는 정확한 경로와 주변 사진들까지 담아두었으니 이 포스팅만 보셔도 충분합니다^^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최대한 가까운 곳에 주차하는 것이 관건이겠죠? 위 사진속에 보이는 장소가 바로 그 곳입니다. '효명사' 이정표도 보이네요~
주차를 했던 이 위치의 정확한 주소는 없지만.. 여기까지 들어가는 진입로 부근의 주소가 있기 때문에 찾아갈 수 있습니다^^
도착했던 시간은 2020년 5월 12일 오후 12시 30분~ 예상했던 것보다 공터가 넓어서 주차하기도 편했습니다. 이 시간엔 저희 부부밖에 없었구요.
반대쪽으로 바라보면 차를 타고 이동한 숲도로가 보입니다. 저기 로렌이 있는 방향으로 집이 한 채 보이는데요.. 저기도 사진 포인트입니다.
오래전에 효원사의 스님과 연관이 있는 건물이라는데..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여기까지 찾아간 사람들에게 중요한 사실은 이곳의 '분위기' 입니다. 빛이 별로 없는 시간에 사진을 찍으면 상당히 신비스러운 그런 분위기가 난다고 해요.
아이폰 11 프로의 광각샷~ 건물 바로 앞에 있는 큰 나무가 특이하더라구요. 밤에는 절대 가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 숲속으로 스며드는 햇살이 정말 좋았답니다^^
건물과 함께 오래 방치된 빨간 우체통~
이곳도 제주도 웨딩 스냅 촬영지중 하나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보셨을 듯~
쪼그리고 앉아, 벽을 따라 자라는 식물을 담고 있는 로렌~
밑에 작은 고사리도 보이는데.. 벽쪽으로 잎사귀들은 정확히 뭔지 모르겠군요. 이끼?
인물 촬영하기 정말 괜찮았던 곳입니다. 효명사 천국의 문에 가기전에 실컷~ 여유롭게 포토타임을 즐겼답니다. 우리 밖에 없으니.. 눈치볼 것도 전혀 없고 ㅎㅎ
이번엔 모자를 착용하고 또 다른 포즈로~
여기까지 이동하는 경로는 아래의 다음 로드뷰 화면으로 간략하게 설명드릴께요^^
서귀포쪽에서 1131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쭈욱 올라가면 '선덕사'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저 멀리 이정표가 보이시죠?
약 140m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선덕사 방향은 무조건 오른쪽으로 가세요~
선덕사 주차장쯤에서 약 200m 더 올라가면 위 사진과 같은 곳을 만나게 됩니다.
저기 '효명사'라는 이정표가 보이네요. 사진에 표시해둔 화살표 방향을 따라 약 90m정도 들어가면, 이 글 제일 위에서 보셨던 그 공터에 도착합니다.
제주 효명사 천국의 문~ 쉽게 찾아가는 방법
이 화면속의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효동 산 85-2'입니다. 네비게이션에 이 주소만 입력해서 따라가면 훨씬 쉽게 찾아갈 수 있구요^^
이제 효명사 천국의 문을 찾아 이동합니다. 계단을 타고 밑으로 내려간 다음, 효돈천을 건너가서 올라가야만 효명사에 도착할 수 있어요.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로렌~ 제주도의 깊숙한 산속을 걸어보니 공기도 신선하고 기분이 정말 좋네요. 이 곳에 머물렀던 시간동안 단 한명의 사람도 보지 못했네요. 들어오는 자동차도 없었고~
나무에 걸려있던 리본입니다. '절로 가는 길'이라는 글씨가 보이네요.
고인 물에 비친 숲속의 반영~ 이끼가 굉장히 많으니.. 조심조심~
계곡까지 내려갔더니.. 길이 잘 안보여서 조금 당황스럽더라구요 ㅎㅎ 자세히 보니까.. 똑바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길이에요~
여기도 마찬가지 ㅎㅎ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여기도 아마 잠길 듯 싶네요. 물에 휩쓸러서 많이 훼손된 흔적이...
오후 12시 44분~ 드디어 효명사 천국의 문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요. 역시 사진빨과 분위기 때문이었을까요^^ 안개가 조금 끼어 있었다면 느낌이 달랐을 것 같기도 하고..
천국의 문으로 들어가는 로렌~ 이 길을 따라 계속가면 효명사와 연결되겠죠.
저도 천국의 문옆에 서서 어색한 포즈를 ㅎㅎ 담장의 푸른 이끼가 '신비로움'을 더해 주는 것 같더라구요. 주변에 작은 돌탑들도 보이고..
위에서 내려다본 효명사 천국의 문~ 그런데 갑자기 배가 아파오네요 ㅠㅠ
이 주변에는 화장실도 없는데.. 선덕사나 효명사까지 가야하는데.. 참을 수 없었던 배설의 욕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차된 방향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바위를 감싸고 있는 예쁜 잎사귀들~ 결국 제주도의 상쾌한 대자연을 느끼며 뿌지직! 그래도 차에 휴지가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네요.
위 사진에 보이는 예쁜 숲길이 아까 그 주소지에서 공터까지 이어지는 길이에요. 길이 좁은 편이니 운전 조심~ 오후 1시쯤 다시 렌트카에 탑승하고 다음 여행 코스로 이동~
여기까지~ 사진찍기 좋은 '제주 효명사 천국의 문'을 최대한 쉽게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렸는데요.. 초행길이라도 전혀 문제없이 다녀오실 수 있을 겁니다. 꼭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