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의 생일 기념으로 떠났던 4박 5일간의 5월 제주도 여행의 첫 번째 숙소는 중문에 있었습니다.
이 호텔을 떠나던 날 아침, 조식을 먹기전에 '중문색달해변'까지 내려가 보기로 했죠^^ 날씨가 엄청 좋다보니까.. 아침부터 날아갈듯한 기분~ 역시 동남아 휴양지에 온듯한 분위기~
제주도 중문쪽 호텔 예약시, 꼭 해변과 연결되는 곳을 선택하세요. (특히, 신라, 롯데) 그런데 생각보다 산책하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색달해변이 서퍼들의 천국이라던데..
산책을 나갔던 시간은 2020년 5월 12일 오전 7시 12분~
롯데 제주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까지 내려간 다음에 '풍차라운지' 뒤편으로 돌아가면 해변까지 갈 수 있어요.
아침부터 제주도의 맑은 공기를 마시니.. 평소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사라지는 기분 ㅎㅎ 이래서 자주 여행을 가야하나 봅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니.. 서서히 제주도 남쪽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양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왼편으로 갔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 ㅎㅎ 이상하게 이정표가 조금 헷갈리더라구요~
어쨌든, 중문색달해변 방향으로 계속 가면 완전 낭떠러지라서 제법 경사가 있는 계단이 이어집니다. (내려가면서, 나중에 올라갈 때 꽤 힘들겠구나~하는 생각이 먼저 듬^^)
하늘도 대박~ 바다도 대박~ 롯데 제주 호텔을 떠나기전에 안가봤으면 엄청 후회할 뻔~ 만약 비라도 왔다면 이곳에 갈 생각조차 안했겠죠.
오전 7시 22분~ 드디어 중문색달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겨우 2~3명 정도 산책을 하고 있더라구요.
홀로 해변을 걷는 로렌~ 이렇게 해변을 걸어보는 것도 정말 얼마만인지..
저 멀리 해변 끝부분에 보이는 건물은 '더쇼어호텔(구 제주 하얏트리젠시)'이라고 합니다. 그 바로 옆에 신라호텔도 있겠네요.
중문색달해변 아침 산책(롯데 제주 호텔)
모래사장을 거닐던 로렌의 눈에 들어온 것 작은 폐목재들~ 이런 폐목은 비가 많이 오거나 파도가 거친 날에 많이 흘러온다고 합니다.
그래도 해변이라고 쉽게 발견하긴 어려운데.. 우리가 갔던 날에는 여기저기 꽤 보이더라구요^^ 실제로 이런 폐목을 모아서 살짝 비싸게 판매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폐목을 줍다가 글자 놀이를 하는 로렌 ㅎㅎ
예전에 강릉이나 해운대 갔을 때도 이렇게 놀곤 했죠~ 사진으로 복습하니, 다시 또 가고 싶어집니다. 제주도는 갈 때마다 새로워요.
누군가의 발자국... 내 발자국인가?
해수면이 상승하면, 바닷물이 산책로까지도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폐목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도 많이 쌓인 상태~
제주도 중문색달해변에서 득템한 작은 폐목들^^ 바닷물과 모래가 많은 상태라... 깨끗히 씻어서 건조시켜야 합니다. 집에 가져갈 때는 비닐봉지에 밀봉을 해야 했구요~
체크아웃을 조금 빨리하려고.. 조식도 빨리 먹어야 했답니다. 그래서 서둘러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길~
걸어보니까 확실히.. 계단이 가파르다보니.. 올라갈 때는 많이 힘드네요 ㅎㅎ 운동 부족ㅠㅠ 남자든 여자든 역시 하체가 튼튼해야...
오전 7시 44분~ 산책로 양 갈림길 바로 앞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해변에 텐트가 있길래 뭔가 했더니.. 서퍼들이었네요^^ 밑에선 안보이던 사람들이 아침부터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중문색달해변 아침에 즐긴 산책 타임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