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제주도 여행중, 1박은 아주 예쁜 독채 펜션에서 보냈습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한 것도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자면.. 절대 후회 안 할만한 곳이였어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이미 꽤 많이 알려진 '2인 전용 독채 스테이'입니다. 물론 건너편에 주인님들은 거주하고 계시구요 ㅎㅎ
제주 앤디앤라라홈이 유명한 이유는 숙소 내부도 예쁘지만, 빈티지 가구와 소품이 가득한 스튜디오 때문이기도 합니다.
'중문'을 떠나 여기저기 여행다니다가 '애월'까지 달려간 우리 부부는 2019년 10월 18일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답니다.
그런데 여기는 따로 주차장이 없구요 바로 앞 입구 골목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저기 보이는 하얀색 전기차가 렌트했던 쏘카)
어차피 앤디앤라라홈은 하루에 딱 한팀만 받기 때문에 우리 이외에 다른 차가 들어올 일도 없고.. 차를 빼줘야 할 일도 전혀 없었거든요~(사진속에 보이는 길도 막힌 공터임.)
징크 지붕의 이 건물이 바로, 제주 앤디앤라라홈의 독채 스테이 입니다.(체크인 시간은 오후 5시~ 밤 9시,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
외관을 보면 작아 보이는 듯 한데..여기는 복층 구조에요^^ 유럽의 어느 한적한 시골집 컨셉으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현관문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세면대도 시골 스럽긴 하네요. 직접 제작했던 모양~
별도의 키는 없고.. 주인님이 알려주신 비밀번호로 도어락을 해제하면 출입할 수 있습니다. 이불용 먼지털이와.. 진공청소기 머리부분도 보이네요~
2인 전용 스테이라서 규정상, 3인이상은 절대 숙박 불가능한 곳입니다. 그래서 '커플'들에게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죠^^
제주 앤디앤라라홈 거실의 내부~ 정말 예쁘죠^^ 요즘 말로 분위기 깡패!
자세히 보면.. 의자 하나가 흔들의자 랍니다~ 냉장고도 빈티지 스타일~ 소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할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샤워타월도 별도의 바구니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다양한 빈티지 소품들.. 물론, 블루투스 스피커나 선풍기는 사용해도 상관없지만요^^
보자마자 진짜 탐났던.. 화장실 문고리~ 우리 집에도 설치해보고 싶다는..
이런 전원 스위치는 요즘 흔하긴 한데.. 빈티지한 분위기와 나름 어울리더라구요.
제주 앤디앤라라홈~ 예쁜 독채에서 1박
화장실안 창가에 올려진 화분~
제주 앤디앤라라홈 스페이의 화장실 내부입니다.
바닥과 벽면 전체가 하얀색 타일 시공이 되어 있더군요. 특이하면서도 깔끔해서 굿! 그런데 저기 왼편을 보면.. 군용 수통을 방향제통으로 활용한 아이디어 ㅎㅎ
거실쪽 창문에도 푸릇푸릇한 화분이^^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제주 앤디앤라라홈 스테이 건물은 복층구조 입니다. 이 계단이 있기 때문에.. 10세 이하 어린이의 숙박을 금지하고 있다네요. 반려동물도 출입 불가~
저희 집도 복층이라서 계단올라가는 건 상당히 익숙^^ 벽에 예쁜 전화기도 달려있네요..그냥 소품인지 아닌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2인용 침대입니다. 여름철에는 조금 눅눅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1박을 해보니까, 의외로 매트리스가 편하더라구요. 잠도 잘오고 ㅎㅎ
단점이 있다면.. 건물 내부 조명이 너무 어둡다는 사실입니다. 일부러 그런 컨셉과 의도였는지도 모르죠~^^ 그래도 조금 밝았으면 좋겠다는..
그리고 눈치채셨겠지만.. 이곳에는 tv가 없습니다. 와이파이 공유기는 있구요^^ 어떻게 보면 진짜 '휴식'을 위한 컨셉이 맞긴 맞네요.. 자기전에 집에서 가져온 커피를 내려 먹는 중~
다음 날에는 최대한 빨리 이동하기 위해서, 아침 7시반쯤 기상했습니다. 조식은 9시부터 주시더라구요.
계속 날씨가 화창해서 고마웠던 제주도의 가을여행.. 아침 일찍 일어났더니 공기도 신선하고 좋네요~
제주 앤디앤라라홈 스테이 건물 바로 왼쪽에는 화덕(?) 같은 곳도 있답니다. 실제로 사용되는 건지.. 그냥 꾸며둔 건지는 모르겠네요^^
정말 특별한 조식을 먹었던 '스튜디오'관련 포스팅은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제주도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려는 '커플'들은 꼭 참고하세요~ (예약하기는 힘들겠지만.. 꼭 원하는 날짜에 시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