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말에 다녀온 4박 5일간의 제주도 여행~ 미리 계획했던 코스를 따라 렌터카를 타고 이동했죠^^
제주도 서쪽에 있는 신창풍차해안도로도 이제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처음 갔던 시기가 2013년 10월이었으니.. 벌써 7년이 지났네요~아시다시피 이곳은 풍력발전기가 상당히 많은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액자 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돌창고 포인트라고도 불리는 곳인데.. 예전부터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 25일 오후 2시 15분~ '싱계물 공원' 바로 건너편에 있는 무료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돌창고까지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사실, 찾아보면 근처에 공터가 있긴 하지만.. 그냥 안전하게 주차장을 이용하세요(약 400m정도만 걸어가면 됨)
원래.. 위 사진속에 보이는 다리 바로 앞까지 자동차가 진입할 수 있었지만.. 이 날은 도로 안전 난간대 설치공사로 통제하고 있더라고요.
제주도 여행 첫날부터 하늘도 끝내주고..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 확실히 이 지역엔 풍력발전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 멀리 버려진 돌창고 하나가 보이는데.. 요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유명해진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제주도 신창풍차해안도로 싱계물공원 주차장 위치와 돌창고의 위치를 표시해두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세월이 꽤 지났지만.. 이 지역은 변함이 거의 없더라고요. (아래에 있는 2013년 포스팅 참고) 눈에 띄게 변한 부분은 주차장 포장 정도?
가을에 선선하게 불어오는 제주도의 바닷바람을 느끼며.. 돌창고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고 사진찍기 딱 좋았던 시간이었네요.
드디어, 제주도 신창풍차해안도로 돌창고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지붕조차 없는 돌창고가 여기 왜 있는지?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어요.
돌창고 주변부터 둘러봅니다. 창문에는 유리가 전혀 없고.. 현무암으로 막아뒀네요. 무슨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오래된 돌창고의 느낌을 살리고 바다위의 풍력발전기를 사진속에 함께 담고 싶다면 정말 괜찮은 곳이에요^^
제주도 신창풍차해안도로 돌창고 포인트
돌창고 안에 들어가면 유일하게 바다가 보이는 창문이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액자 포인트죠~
광각으로 찍은 제주도의 바다.. 그리고 길게 이어진 풍력발전기들~
어느새.. 남자 2명이 여기까지 사진을 찍으러 왔더라고요. 우리가 돌창고에 있어서 그런지.. 바다 가까이 가서 사진 찍고 있더라는~
언젠가 이 돌창고가 완전히 사라지거나, 카페 등으로 바뀔지도 모르겠으나.. 제주도 신창풍차해안도로에 갔다면 지금의 모습이 변하기전에 꼭 가보세요.^^
이 돌창고 왼편으로 보면 해안 쪽에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돌담이 하나 보이는데요..
현무암 돌담 사이로 풍력발전기를 찍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ㅎㅎ
제주도에 갈 때마다 느끼는 사실이지만.. 바닷물이 정말 맑고 투명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저 풍력발전기들이 풍광을 해친다고 이야기도 하지만..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일단, 신창풍차해안도로는 드라이브 하기 전만 괜찮은 지역이고.. 돌창고 포인트를 비롯해서 싱계물공원 및 산책로를 따라 걷기도 좋아요.
낮이나 아침에도 좋지만.. 일몰시간에 가보면 정말 예쁘다고 하니, 제주도 서쪽 여행코스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