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불을 붙이지 않아도 평상시에 소품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예쁘고 특이한 양초들이 많습니다. 어김없이 로렌의 시선을 사로잡은 아이템이 있었으니.. 바로 '프리다 밀랍초'입니다.
밀랍초는 모두 핸드메이드 제품인데요. '밀랍'이란, 벌의 분비물에서 나온 천연밀랍 성분과 꿀, 프로폴리스 성분이 혼합되어 만들어진 소재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아주 중요한 일을 앞두고 '소원'을 빌면 좋을 것 같은.. 꼬마 부처 모양의 밀랍초를 소개할까 해요. 정확한 명칭은 '동자승 밀랍 소원초'~
ㅎㅎ 포장 박스부터 귀여움 폭발이네요~ 앙증맞게 생긴 동자승 그림이 보이시죠? 요란하지도 화려하지도 않고, 심플하고 소박해보여서 첫인상이 좋았답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밀랍초에 대한 그림 설명과 내용품이 보이네요. 친환경을 생각해서 비닐이 아닌 종이로만 포장을 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한번 밀랍초를 켜보라는 메시지.. 피로도 풀고~ 행복한 시간 가져보기~ 그런데 매일 그러기에는 조금 비싼게 아닐까..하는 ㅎㅎ 중요한 날에만 밀랍초를 켜볼 생각입니다.
감성적인 멘트들... 타들어가는 밀랍초를 보면서 멍때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프리다 밀랍초 사용시 주의사항들입니다. 오른쪽 구석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해당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더라구요.
아무래도 '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제품이라서.. 항상 유의해야 해요. 밀랍초가 만든 촛농은 냉동실에 1시간 정도 넣었다 꺼내면 쉽게 제거된다고..
종이속에 담겨있던 꼬마 부처 밀랍초 3개..
저 외관만 봐도 정말 딱딱해 보입니다. 일반 양초가 아닌 밀랍초는 원래 그렇다고 하네요. 벌집의 주성분(천연 밀랍)에, 나무 수액에서 가져온 '프로폴리스'가 섞여서 단단해집니다.
프리다 밀랍초(꼬마 부처) 태우기 아깝다
프리다 밀랍초(꼬마 부처) 바로 옆에 조금 큰 포장지가 보이는데..
뜯어보니까 작은 그릇이 보입니다. 밀랍초를 올려두는 용도로 사용하면 되구요.
왼손으로 잡아본 프리다 밀랍초(꼬마 부처).. 가까이서 보니까 색깔이 더 노랗게 보여요^^ 천연 밀랍은 처음에 흰색에 가까운 투명색을 띠고 있으나, 다른 성분과 섞이면서 노란색을 띠게 됩니다.
밀랍초는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고, 정제과정도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만 직접 끓이고 걸려내서 제조한다고 합니다. 집에서 한번 만들려면 골병이 들지도..
그릇에 올려본 프리다 밀랍초(꼬마 부처)~ 하나의 가격이 무려.. 10,000원
동자승의 머리가 커서 그런지..뒷모습이 더 귀엽네요 ㅎㅎ 동자승 밀랍 소원초의 무게는 50g이고..높이는 약 7.5cm
조명옆의 프리다 밀랍초~ 태우기가 너무 아까워서 아직까지도 그냥 소품처럼 선반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소원초'라는 이름처럼.. 앞으로 인생에서 뭔가 중요한..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 불을 붙이고 마음속으로 빌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