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에 다녀왔던 제주도 여행에서는 떡볶이 맛집을 2곳이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갔던 곳에선 사진을 전혀 찍지 않아서.. 포스팅을 못하고요~제주도 동쪽 행원리에 있는 '떡하니'라는 곳만 올려봅니다^^
제주도가 참 특이한 것은..라면이든 떡볶이든 상관없이 큼직한 문어를 넣어주는 경우가 흔하다는 사실입니다. 떡하니의 대표 메뉴도 '문어떡볶이'였어요.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이동해보니.. 작은 마을의 좁은 골목길로 안내 ㅠㅠ 가게 앞이나 근처에 주차장이 따로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협소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억지로 이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 가게 앞에 주차하려고 하진 마세요~ 특히, 운전 초보자들! 괜히 그러다가 돌담에 끍히기 십상입니다~
떡하니 앞마당에 있는 주차장은 겨우 4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라서.. 그냥 주변에 있는 행원리 사무소 근처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전기차라면 충전기에 꽂아두는 것도 좋은 생각)
2020년 10월 29일 오후 12시 19분~ 평일이었는데도.. 딱 점심시간이라서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봅니다.
내부가 좁고 테이블이 많지 않기 때문에, '4인 인원 제한'이 있네요. 따로 앉거나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귀엽게 생긴 떡하니의 간판과 돌멩이 두 개 ㅎㅎ
밖에서 대기하던 중에 바라본 주변 풍경이에요~ 이 날의 제주여행 마지막 날이었는데.. 너무나도 새파란 가을 하늘에 흐뭇^^ 마늘밭(?)에 스프링클러가 혼자서 열심히 가동 중~
떡하니 문어떡볶이~ 큼직하고 맛있고
약 15분 정도 기다린 후에 테이블로 안내받았고.. 주문한 떡하니 문어떡볶이가 준비된 시간은 오후 12시 39분~ 이름답게 문어 크기가 예사롭지 않네요. 치즈 떡볶이도 들어가 있고..
응? 자세히 보니 튀김도 있었네요. 밑반찬이 부족하면 셀프 코너를 이용~
저기 보이는 파기름장에 찍어먹으면 훨씬 맛있다고 합니다^^ 제주 떡하니 문어떡볶이는 오리지날, 매운맛, 완전 매운맛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고요.. 2인 이상만 주문 가능하며 1인당 9,500원입니다.
부글부글~ 정말 맛있게 익어가는 떡하니 문어떡볶이. 홍합과 어묵도 듬뿍~
로렌이 정성스럽게 잘라준 문어떡볶이^^ 식감도 좋고.. '오리지날'이라서 전혀 맵지 않아서 굿!
역시 떡볶이의 마무리는 볶은밥(2,500원 추가)이 진리! 주방으로 가져가서 볶은 건 아니고, 직접 와서 볶아주시더군요. 기름기도 딱 적당하고.. 바삭바삭^^
사진에는 없지만 결제했던 가격이 23,500원인걸 보니.. 음료수(콜라나 사이다)도 하나 주문했던 모양이에요.
오후 1시 10분쯤 떡하니를 떠난 우리는 다음 여행 코스로 이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