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룸 시스템 행거 셀프 분해 방법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시스템 행거'를 설치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희 집은 이사하기전, 드레스룸 시스템 행거를 설치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요. 거기 벌서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봤더니.. 내 기호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크더군요. 불필요한 부분도 많고 ㅠㅠ 그래서 이번에 과감히 시스템 행거를 분해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했는데.. 막상 직접 해보니 별것도 아니더라고요. 설치도 분해의 역순으로 진행하면 되고요.

 

드레스룸에 있던 시스템 행거의 일부분입니다. 보시다시피.. 양쪽이 프레임이 바닥에서 천장까지 고정된 상태이고 그 사이에 서랍이나 선반이 끼워진 모습입니다.

 

일단, 시스템 행거의 구조를 파악하면 분해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선반과 프레임이 연결된 부분입니다. 프레임에 선반 옆판이 플라스틱 클립에 걸린 상태로 십자 볼트가 조정되어 있네요. 드라이버만 있으면 쉽게 볼트 제거가 가능합니다.

 

선반의 밑부분을 보니까 프레임과 연결된 클립 밑부분에 옷걸이 봉까지 걸려있군요. 당연히 저 부분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기둥 프레임과 연결된 부분이 많아도 똑같습니다. 연결된 볼트는 전부 풀어줍니다.

 

저기 천장에 고정된 프레임이 혹시 천장 벽지까지 뚫고 볼트로 고정된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는데요..

 

드레스룸 시스템 행거 셀프 분해 쉽다

 

 

단순히 압착되는 원리더라고요.

 

클립에서 옷걸이봉을 제거합니다.

 

오른쪽 프레임과 연결된 볼트도 드라이버로 풀어주세요~

 

볼트가 빠진 상태... 드레스룸 시스템 행거는 제품 종류에 따라서 그 구조가 천차만별입니다. 저희 집에 있던 건 생각보다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서 쉽게 분해할 수 있었죠.

 

프레임과 연결된 클립에서 선반을 제거한 모습이에요. 살짝만 힘줘도 쏙~ 빠집니다.

 

그리고 선반 양쪽 옆에 있는 판재를 분해해야 하는데.. 선반 밑부분을 보면 선반의 홈에 판재의 고정핀이 체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정핀을 빼내면 이렇게 되겠죠.. 빠지는 방향이 눈에 훤히 보이니 쉽습니다.

 

이번엔 드레스룸 바닥과 천장 사이를 지지하고 있는 프레임 기둥을 분해합니다. 제일 윗부분을 신경 안 써도 되고.. 바닥과 닿는 부위만 유심히 보세요. 작은 볼트가 하나 보이시죠?

 

볼트를 살짝 풀어준 다음에, 그 옆의 레버를 누르면 프레임이 최대한 밑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러면 천장과 압착되어 있던 부분도 빠지게 되고.. 기둥이 쉽게 제거됩니다.

 

드레스룸 시스템 행거의 한쪽 기둥과 선반을 모두 제거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부분도 같은 방법으로 제거하시면 되고요..

 

주변에 재활용하려는 분들에게 드려도 되고~ 아니면 폐기물 처리를 하셔야 합니다. 부품들을 따로 모아서 테이프로 칭칭 감아놓으면 가져가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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