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때부터 10년 이상 사용하던 침대가 불편했던 건 전혀 아니었는데.. 아기가 두 번이나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서 높이가 조금 낮은 침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슬립퍼(Sleeper)'라는 제품을 발견했는데요. 아직까지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가성비가 워낙 좋다는 평이 많아서 직접 쇼품에 방문 후 구매할 계획을 세웠답니다.
지난 2023년 4월 4일 오후 1시경, 서울 논현동에 있는 슬립퍼 쇼룸을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고요.
슬립퍼 쇼룸 논현은, 건물에 지하주차장도 있고 발레파킹도 지원하고 있지만.. 진입하는 길도 좁고 그래서.. 초행길이라면 '논현 2호 민영 주차장'을 추천합니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200m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오히려 편하더라고요. 근처에 식당, 카페도 많은 편~
쇼룸에 전시된 제품들을 하나씩 구경하고 누워볼 수 있어서 참 괜찮더라고요. 위 사진은 '허그' 침대세트~
이건 '아치 패밀리형' 침대세트입니다. 아기가 2명 이상이고 안방 공간이 넓다면 이 제품이 최고!
왼쪽은 '티라' 침대세트~ 오른쪽은 '누베' 침대세트입니다.
슬립퍼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대로 헤드 높이, 매트리스 크기, 단단한 정도, 파운데이션 높이까지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상담받고 시간이 조금 걸릴 듯 해서 ..아기를 침대에 풀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엄청 좋아합니다. 본인도 집에 새 침대를 들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요^^
요리조기 구르며 미소를 짓는 우리 아기 ㅋㅋ 아치 패밀리형 침대가 제일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확실히.. 시몬스 같은 대형 브랜드사에 비해서 엄청 저렴한 가격~ 하지만 품질은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우리 가족의 선택은 '티라' 침대세트~
원래 있던 '시몬스 침대'와 '슬림퍼 티라 침대' 비교
저 같은 경우는.. 집이든 어디든.. '침대'는 무조건 편해야 한다는 주의라서 일단은 누워보고 선택합니다.
시몬스는 확실히 좋았습니다. 결혼 후 12년 동안 매트리스가 꺼진다거나 그런 문제도 전혀 없었고요^^
새 침대가 오기직전에 처갓댁으로 보냈던 '시몬드 퀸사이즈' 침대.. 높이가 60cm였던 것 같네요.
슬립퍼 쇼룸 논현 방문 후 약 2주간 침대 없이 지내다가..
4월 18일 오후에 슬림퍼 티라 침대프레임 세트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좋아서 난리난 아기~ 오메 좋은 거..
매트리스는 SK(슈퍼킹) 사이즈고요. 세로 길이는 2m로 똑같지만 가로길이는 1.8m입니다. 성인 2명만 누워도 상당히 여유로운 느낌이 듭니다.
매트리스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고밀도 메모리폼'을 선택했습니다.
바닥에서 매트리스 제일 윗부분까지의 높이는 약 50cm 정도로.. 기존 시몬스 침대대비 10cm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사용한 지 1주일 정도 지났는데.. 누웠을 때 느낌, 자고 있어났을 때의 느낌은 시몬스와 별반 다르지 않고 편안하고 좋네요~ 아기도 꿀잠 잘 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