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에 오시리아 스위트 1박 후기 (19개월 아기)

연차를 연말에 많이 몰아가는 편이라.. 남아있는 1일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일요일에 부산 롯데월드를 방문하고 근처에서 1박을 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숙소는 기장에 있는 마티에 오시리아였고요.(2022년에 오픈) 역시.. 일요일이고 다음 날이 평일이라서 요금이 저렴하더라고요.

 

 

이 글은 19개월 아기와 함께한 마티에 오시리아 스위트룸 후기입니다. 방문일자는 2023년 12월 3일이었습니다.

 

여기는 마티에 오시리아 건물 G층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DROP-ZONE와 이어지는데요. 가족과 짐을 미리 내릴 목적으로 정차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사진 속에 보이는 곳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로비층으로 이어집니다.

 

1. 마티에 오시리아 체크인

 

방문 전에 많은 후기를 접했는데요. 이상하게 '모바일 체크인'을 했다는 사람들의 후기는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모바일 체크인 오류

 

홈페이지 내용대로 반경 20Km 내에 있는 경우, 모바일 체크인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주차를 하고 모바일 체크인을 시도했더니.. '체크인'버튼은 생성되어 있었으나.. 터치하니까 '체크인에 실패했습니다.

 

프런트에 문의해주세요'라는 메시지만 나오더라고요. 여러 번 반복하고 앱을 다시 실행했으나 결국 실패했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로렌과 아기는 차에 대기하고.. 로비층에 혼자 가서 체크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마티에 오시리아 건물은 지하 2층부터 26층까지 구성된 건물이고요. 엘리베이터가 총 4개 있습니다. 수영장과 일식집은 26층~ 골든리지 뷔페는 25층에 있고요~

 

방문하기 전에 카톡으로 체크인 링크를 받았다면.. 그걸로 키오스크 체크인도 가능하고요~ 프런트에 직접 체크인할 수도 있습니다.

 

원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로 정해져 있는데요. 모바일 체크인의 경우, 오후 2시에 열린다고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다른 모양이에요.

 

키오스크를 통해 체크인을 하면 위와 같은 내역과 2장의 룸키가 발행됩니다. 실제 체크인 시간을 보세요. 오후 2시 14분이네요~

 

조식 이외의 다른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았기에 26층은 전혀 가보지 않았네요. 수영장도 인원제한도 있을 정도로 굉장히 협소하다고..  

 

11층인데.. 나중에 가족을 데리고 14층에 내려, 엉뚱한 객실을 열려고 시도하다가.. 뒤늦게 방번호가 잘못 인지했음을 알고 어찌나 부끄럽던지~ 나이가 드니까 이런 일도 있네요.

 

11층 엘리베이터 복도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저 멀리 부산 롯데월드가 보입니다.

 

저희 가족이 1박했던 1104호입니다. 그런데 방번호를 보면 끝자리가 특이하죠? 마치 누군가 손으로 수정한 것 같은 느낌 ㅎㅎ 일부러 그런 느낌을 원했나 봅니다.

 

키오스크 체크인 시 수령한 마티에 오시리아 스위트의 룸키입니다. 평범하죠?

 

📌문 열 때 모바일 스마트키는 사용가능

 

분명히 모바일 체크인을 실패했지만.. 어쨌거나 체크인을 하게 되면 모바일 앱 체크인도 자동으로 같이 진행되더라고요.

 

객실문 바로 옆에 있던 키홀더입니다. 홀더가 2개죠? 하나는 키오스크 체크인 시 받은 키를 꽂아두는 용도이고.. 다른 하나는 모바일키 사용 고객 전용입니다.

 

사실상, 우측에 있는 키가 상시 꽂혀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키를 옆에 꽂을 필요가 없어요. 모바일 체크인도 자동으로 되었기에 앱으로 문을 열 수가 있더군요.

 

실제로 모바일 체크인이 진행된 상태의 마티에 오시리아 전용앱입니다. 하단부에 문 열기, 객실키 공유, 체크아웃 메뉴가 생성되어 있네요. 문이 잠긴 상태에서 '문 열기'를 터치해 보니 객실문이 바로 열립니다.

 

2. 마티에 오시리아 스위트 객실 내부

 

현관문 뒤에 부착된 11층의 평면도입니다. 1104호의 경우는 오션뷰가 아니지만.. 바다가 보이긴 합니다. 뭔가 어정쩡한 오션뷰라고 할 수 있겠네요. 1109호부터 1105호까지는 진짜 오션뷰이고요.

 

스위트룸의 입구 바로 앞.. 신발장은 따로 없고요~ 슬리퍼도 전혀 없습니다. 호텔이 아닌 리조트에 가깝다고 봐야죠.(실제로 마티에 오시리아는 한화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음)

 

여기는 거실입니다. 4인 정원이라고 했는데.. 그 이상의 인원이 머물러도 충분한 공간이더라고요.

 

방문이나 화장실 문이 단순한 여닫이 문은 아니고 슬라이딩 또는 폴딩식으로 시공되어 있습니다.

 

안방 바로 옆에 있는 폴딩 도어를 열면 숨겨져 있던 싱크대나 나타납니다. 인덕션 같이 생긴 부분도 있지만.. 인덕션이 전혀 아닙니다^^

 

취사 목적으로 만든 것 같기도 한데.. 마티에 오시리아는 규정상 취사를 할 수 없어요. 안방은 더블베드 1개와 tv, 욕실로 구성되어 있고요~ 작은 방은 싱글베드 2개가 있습니다.

 

일요일 투숙기준(다음 날이 평일) 스위트룸을 105,000원의 요금으로 네이버호텔을 통해 예약 결제했는데요.(조식 미포함) 요금은 항상 유동적인이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티에 오시리아 실시간 가격조회

 

여기가 작은 방이에요. 특이한 점은 침대 높이가 모두 낮습니다. 자다가 떨어져도 크게 아프진 않을 듯.. 헤어드라이기는 저기 오른편 화장대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욕실 내부

 

 

마티에 오시리아 스위트룸에는 두 개의 욕실이 있습니다. 양변기에는 모두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다이얼식으로 돌리는 방식이라 조금 신선했습니다. 그 외는 펑범하고 깔끔했어요.

 

아무래도 지어진 지 겨우 1년 정도 된 곳이다 보니.. 그런데 씻는 용품 이외의 어메니티는 전혀 없고요. 칫솔, 치약도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무료로 제공된 생수와 음료

 

미니 냉장고에는 4개의 생수가 준비되어 있고요.. 놀랍게도 수제맥주 2캔과 안주.. 핸드드립 커피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산에서 생산되는 제품 브랜드가 마케팅 차원에서 마티에 오시리아와 제휴를 맺은 모양입니다. 주전자가 발뮤다라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람~

 

헤어드라이기는 JMW 제품이고요.. 파워가 무지 셉니다. 저희 집에도 있지만.. 그 모델보다 몇 단계 위인 듯해요. 그런데 손잡이 부분을 접고 펼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부서질 수도 ㅎㅎ

 

자세히 보니.. 거실과 화장실에 있는 쓰레기통은 '무인양품' 제품이더군요.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쓴 듯하네요.

 

📌그 외 각종 시설

 

그 외에도.. 거실, 방 천장 시스템 에어컨이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고요. 온돌 제어시스템, 자동 브라인더 시스템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테라스뷰

 

 

마티에 오시리아 스위트룸 1104호에서 바라본 테라스뷰는 과연 어땠을까요?

 

거실 쪽에서 바라본 테라스 방향입니다. 19개월 아기는 호기심 천국~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만진다고 정신없어요 ㅎㅎ

 

살짝 바깥이 쌀쌀했지만.. 테라스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해서 직접 나가보았습니다. 오시리아 지역이 롯데아울렛, 이케아, 롯데월드, 테마파크도 들어서면서 관광특구가 되었는데요.

 

아직도 이 지역은 계속 개발 중입니다. 주변이 온통 건설현장이에요. 나중에 많은 건물과 시설이 지어지고 지금보다 활성화되면, 마티에 오시리아의 가치도 상승할 듯합니다. 객실 요금도 덩달아 오르겠죠^^

 

아래로 내려다보니.. 이 주변 도로는 차들이 거의 다니질 않네요. 편의점은 CU와 이마트 24가 바로 근방에 있어서 편합니다.

 

1104호 테라스에서 바라본 바다입니다. 앞쪽 공터에 높은 건물이 세워지면 그나마 지금 볼 수 있는 오션뷰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겠네요.

 

뭐가 그렇게 좋은지 해맑게 웃고 있는 19개월 아기~

 

3. 마티에 오시리아 G층

 

편의점에 가시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층이 아닌 G층으로 바로 내려가시면 되는데요. G층에는 코인 세탁실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용할 일이 없었지만.. 1회 사용요금이 4,000원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곳에 전자레인지가 3개 비치되어 있습니다. 햇반이나 냉동식품을 데울 때 요긴하게 쓰일 듯싶네요.

 

여기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장기 투숙객이 아니라면 딱히 이용할 일이 없을 듯합니다. 겨우 1박인데 여기서 계속 시간을 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아기 먹일 햇반과 음료를 구매하려 CU 편의점으로 가는 길입니다.

 

마티에 오시리아 건물 입구에서 나오자마자 왼쪽으로 가시면 돼요~ 나중에 알고 보니.. 오른쪽으로 가면 더 가까운 곳에 이마트 24가 있습니다.

 

4. 단점 몇 가지

 

이곳을 이용하면서 겪은 몇 가지 단점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마티에 오시리아 조식

 

객실 요금에 조식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는데요~ 일부러 아침에 주변에 있는 맛집을 검색하면서 찾아가기 번거로워서 25층에 있는 '골든리지' 뷔페를 이용했습니다.

 

아침 7시 반부터 이용가능했던 골든리지 뷔페의 내부..

 

바로 전날 오후 9시 전에 예약을 했었는데요.(예약 후 미방문시 노쇼가 있음) 월요일 아침부터 조식을 먹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아마도 저희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나 봐요.

 

아기 의자까지 미리 준비된 테이블에 착석 완료~

 

귀여운 자동차 식기에 담긴 아기 음식이에요. 여기는 아기용 먹거리가 따로 준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먹는 음식을 공유해서 먹어야 하는데요.

 

문제는 가격에 비해서 메뉴 종류가 적고, 맛이 너무 별로라는 사실입니다.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 '케비어', '푸아그라' 등등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글쎄요.

 

📌Btv연결 오류

 

보통, 호텔에 들어가면 tv부터 켜보는 편인데요.. 마티에 오리시아는 B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시도해도 제대로 켜지지가 않더라고요. tv와의 호환성 문제는 아닌 듯하고.. 리모컨 오류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런 문제가 꽤 있는지.. 연결방법에 대해서 별도로 설명까지 해놓았는데, 전혀 안 먹히더라고요.

 

예전에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같은 방법으로 시도했더니 그제야 됩니다. 방법은 셋톱박스 전원버튼을 직접 손으로 눌려서 전원을 켜는 거죠.

 

리모컨 전원을 on 하면 파란불이 점등되어야 하는데.. 계속 빨간불이라면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수동적인 방법이 먹힐 수도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화장실 세면대 폽업 안 올라옴

 

또 한 가지 단점은.. 안방 쪽 욕실 세면대에 물을 틀어보고 다시 물을 빼려고 했더니 폽업이 안 올라왔습니다. (사진으로 남기진 않음)

 

지어진지 1년도 안된 신축건물이 벌써 이런 문제가 발생할리가 없는데.. 너무 황당하더라고요. 어차피 욕실도 2개라서 굳이 직원에게 문의는 하지 않았습니다.

 

4. 체크아웃

 

부산 롯데월드까지 다녀와서 무사히 1박을 보낸 다음 날입니다.

아침 일찍 조식을 먹은 19개월 아기는 기저귀까지 갈고 나니.. 빈 콜라병을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네요^^

 

체크아웃은 객실에 있는 스마트패드를 이용했습니다. 총 결제금액을 확인하는 페이지가 나오는데.. 조식 비용은 이미 결제를 했기에 0원이 나오더라고요.

 

객실기 반납은 스마트패드 바로 앞에 올려두면 되고~ 청소안내, 포인트 적립 등의 여부와 셀프체크아웃 동의를 체크하시면 곧바로 체크아웃이 완료됩니다.

 

5. 마티에 오시리아 주차장 위치

 

마티에 오시리아의 주차장 출입구는 2곳이 있지만, 내비게이션에서 검색해서 따라가면 해안가 쪽 도로로 안내합니다.

 

제일 우측에 있는 입구를 따라 진입하면 바닥에 드롭존이 보이는데.. 그 길을 따라 '마티에'라고 표시된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마티에 오시리아 주차장은 지하 2층입니다)

 

지하 2층 주차장에서 마티에 오시리아 엘리베이터로 이어지는 통로도 하나밖에 없습니다.

 

여기저기 '마티에' 방향 표지판이 보이는데요. 그 방향을 따라 쭈욱 들어가시면.. 꽤 많은 차량들이 밀집된 곳이 보여요.

 

주차장 공간은 넓어 보이긴 하는데.. 경차 주차구역은 왠지 조금 위험스러워 보이더라고요.(주차할 때 주의가 필요할 듯)

 

✅마티에 오시리아 위치확인

 

마티에 오시리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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