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도트 북면 가족탕 1박 아기와 함께한 후기

물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기의 영향도 있고~ 추운 겨울에 가족끼리 오붓하게 온천을 즐길 목적으로 가까운 북면에 다녀왔습니다.

 

이 글은 브라운도트 북면 가족탕 1박 후기입니다. 로렌이 선택한 숙소가 브라운도트(BROWN-DOT)라는 호텔 체인점이었는데요~ 주변을 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이 호텔을 볼 수 있습니다. 창원에만 하더라도 꽤 있더라고요.

 

 

육아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다녀오셨을테지만.. 주말에 온천 호텔에서 1박 하는 것도 추억에도 남고~ 오랜만에 몸도 풀고 정말 좋습니다.

 

브라운도트 북면 호텔 외관과 주차장

 

2024년 1월 24일(토요일) 저녁 6시 반쯤에 도착한 브라운도트 북면 호텔 입구입니다. 사진 중간에 보이는 주차장으로 진입했더니 만차였습니다.(대략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고, 무인객실은 주차장이 뒷쪽에 따로 있음)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주변 길가에 주차를 하고 짐과 아기를 챙겨서 체크인까지 완료했습니다. 주차장 한쪽에 무료 튜브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공기 주입은 셀프입니다.

 

주말 체크인 시간은 오후 6시~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0시입니다.(1시간만 더 길면 좋을 텐데.. 아쉬움)

 

저희가 1박했던 방은 '패밀리 스타일룸'입니다. 호텔의 느낌보다는 모텔의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정수기도 있고 미니 냉장고도 있고~ 컴퓨터도 있고~

 

주말 기준, 숙박 요금은 140,000원이었습니다.(평일은 1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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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미니미~ 집에서 작은 욕조에서 목욕하다가 이렇게 큰 대형욕조를 첫 경험하니까 너무 좋아하더군요. 아빠가 열심히 공기주입해 온 유니콘 튜브는 싫어해서 난감 ㅎㅎ

 

공기청정기도 보이고~ 작은 의자와 테이블..그리고 왼편에 보이는 것이 스타일러입니다.

 

스타일러가 있기 때문에 '스타일룸'이라고 하네요. 저희 가족은 사용하진 않았지만, 주변에서 고기 구워 먹고 이곳에 투숙하실 분들은 아주 유용할 듯.

 

더블침대와 창문.. 보일러를 26도 정도에 맞춰놔야 바닥이 뜨끈뜨끈하고 좋더군요. 창문 외풍이 조금 있어서.. 아기를 동반하는 분들은 조금 덥더라도 이 부분은 신경 쓰시는 게 좋습니다.

 

원래 저녁식사를 하고 입실하려고 했는데.. 딱히 정해둔 곳도 없고~ 그냥 앱으로 배달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메뉴가 콩불이었는데.. 배달료가 아깝지 않을만큼 맛있더라고요.

 

침대 옆쪽으로 보이는 욕조, 화장실 입구입니다. 예전에 로렌과 둘이서 북면 온천 대실을 했었는데요. 시설은 여기가 월등히 좋습니다. 아무래도 2023년에 오픈한 호텔이라 그럴지도요.

 

브라운도트 북면 가족탕 욕실 내부

 

 

바닥과 벽면 타일이 모두 같은 회색톤의 타일을 사용했더군요. 비데일체형 변기는 의외로 수압이 세서 물도 잘내려감.

 

여기가 대형욕조입니다.. 성인 4명이 들어가도 전혀 깝깝하지 않을 정도였어요. 내부 면적이 대략 40㎡ 정도 될 듯~

 

저기 보이는 창문은 항상 살짝 열어두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내부에 습기도 별로 안 생기고 나중에 욕조 물을 다 빼도 빨리 건조가 되더라고요.

 

욕조에 물을 받는 동안.. 세면기에서 물놀이 중인 미니미~ 집에서 하던 행동이랑 정말 똑같아요 ㅎㅎ

 

온천 욕조는 밸브가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것 같습니다. 콸콸~ 쏟아지는 중..

 

그런데 '최대 점선까지만 물을 받아주세요'라는 경고문이 보이는데.. 경고문 이외의 어디에도 점선이 보이지 않습니다. 경고문을 잘못 붙인 모양이네요~

 

일체형 비데 바로 맞은편에 부착되어 있는 샤워기.. 샴푸, 바디워시 등은 구비되어 있으니 꼭 준비해갈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아기용품은 당연히 따로 준비)

 

욕조에서 물놀이하는 사진이 전혀 없네요~ 아기 통제하면서 정신이 없었던 모양^^

 

더블침대 바로 코앞에 걸려있는 대형 TV.. 안방으로 치자면 저희 집 보다도 작았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TV를 가깝게 달았을까..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침대에 누워서 보니.. 위치가 나쁘지 않더라고요. 다음번에 참고할 생각입니다^^

 

브라운도트 북면 호텔에서는 1회 용품이 모두 제공되고 있습니다. 칫솔, 면도기, 샤워타월 등..

 

미니냉장고를 열어보니 식혜 2캔과 생수 2병이 들어있네요. 그런데 냉장고가 작고 바닥에 있다 보니.. 아기가 자꾸 열고 장난친다고 난리 ㅠㅠ

 

이 객실에서 만족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는.. 전자레인지가 객실 내부에 있다는 사실이에요. 아기 먹일 햇반을 데우는 용도로 딱 좋았습니다.

 

주말에 아기를 동반한 가족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은 가족끼리 온천에서 보내보시는 건 어떠세요? 특히 추운 날씨에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박 예약은 미리 안 하면 어려울 수 있으니 꼭 서두르세요~

 

여기까지 브라운도트 북면 호텔 가족탕 1박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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