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이면 회사 일이 잘되게 해달라고 가까운 '사찰'을 찾곤 하는데요. 올해(2024년)은 양산 통도사를 찾았습니다.
예전 사진을 찾아봤더니, 지난 2017, 2018년 이후 무료 6년만의 방문이더라고요~
회사 동료들과 방문했던 통도사에 도착했던 시간은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오전 10시 40분경.
아직 3월이 되지 않은 시기였지만.. 역시나 통도사에서는 '홍매화'를 여기저기 접할 수 있었습니다.
통도사 '영산전(靈山殿)' 마당에는 2024년 용띠해 복을 기원하는 수많은 소원지들이 보였습니다. 원래, 띠별 소원지를 담는 함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행사가 끝나서 그런지 이 날은 없더군요.
'원종제일가람(源宗第一大伽藍)'이라는 현판이 붙은 이곳은 통도사 불이문 (不二門) 입니다. 중국 명태조 '주원장'의 친필이라고 하네요.
불이문은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경내 마지막 문이며,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합니다. 1305년에 처음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러번 중수를 거쳤고 지금의 건물은 중건 시기가 명확하지 않습니다(조선 중기 이후로 추측)
통도사 주차요금 정보
2023년 5월 4일부터 입장료 무료가 된 사실 알고 계신가요? 당시에 '문화재 관람료'로 전국의 사찰에서는 입장료를 징수해왔는데요. 그게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주차비는 통도사 진출입도로에서 받고 있더군요. 위 화면속에 있는 가격이 2024년에 인상된 요금이니 꼭 확인하세요. (통도사 개방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여기는 화엄전(기도접수처) 내부입니다. 지난 2023년에 리모델링을 했다네요.
통도사 홍매화 위치 보기
통도사에서 제일 유명한 '홍매화' 스팟은 영각(影閣)앞에 있는 자장매입니다. 통도사의 창건자 '자장법사'의 이름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며 수령이 무려 350년이 훌쩍 넘었다고 알려져 있죠.
매년 홍매화 개화 시즌이면 전국의 사진사들이 이 주변에 몰려드는 진풍경을 자아냅니다.
국보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는 통도사 대웅전(大雄殿)입니다. 예전에는 마당에 향을 꽂아주는 곳이 있었는데.. 그것도 완전히 철거했더라고요.
영각 홍매화쪽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여기는 극락보전쪽에 위치한 홍매와 백매입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모이더라고요. 역시 봄은 꽃피는 계절인가봅니다.
통도사 일주문 주변 풍경
불공을 드리고.. 일주문 방향으로 다시 내려가는 중~
식당, 기념품샵 근처에도 매화가 슬슬 피어나기 시작하네요.
영취산통도사(靈鷲山通度寺)라고 적힌 일주문 현판와 수많은 연등..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가 홍매화를 가까이서 구경해봅니다. 건너편으로 '삼성반월교'가 보이네요.
삼성반월교 위에서 내려다본 통도사 일주문~
주차장 근처에 있던 소나무.. 가격으로 치자면 '억'대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예전에 어느 카페에 갔더니 이 것보다 훨씬 작은 소나무도 '억'대의 가격이더군요.
오전 11시 40분 이른 점심은 통도사 입구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도토리묵의 가격은 얼마였을까요? 이게 10,000원이라네요 ㅠㅠ 꽤 충격을 먹었습니다만..딱히 아는 곳도 없고 빨리 돌아가야 했기에 그냥 여기서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더덕정식도 상당히 부실~
통도사 매표소 입구에 있는 주차장이에요.
주차장 한쪽을 보니 큰 달집이 보이던데, 제가 다녀갔던.. 그 다음 날(24일) 오후에 여기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달집태우기를 본적이 없었는데.. 못봐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