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5일(한국 시간) 하와이 허니문 여행의 두번째 날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요트'타기^^ 


하루종일 차타고 다니면서 맛있는 하와이 음식체험을 하다보니 온몸에 피곤이 사르르 밀려오는 느낌이었지만 난생처음 요트를 탄다는 생각에 들뜨게 되더군요..



그것도 꿈에서만 그려왔던 와이키키 해변에서 요트를 탄다니..기대감에 벅차오르는 느낌~ 그리고 날씨도 어찌나 좋던지..일몰시간에 딱 맞춰서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일정..센스굿!




모여서 요트를 탈 시간이 조금 남아있어서 근처에 있는 하와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모아나 서프라이더 호텔에서 화장실도 이용하고 ㅋ호텔과 바로 연결된 와이키키 해변으로 나가보았죠..

와이키키 해변을 실제로 걸어본 건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네요. 

지난 포스팅에서 와이키키 해변 바로 앞에 있는 아스톤와이키키라는 호텔에서 2박을 했지만 멀리서 와이키키 해변을 보기만 하고 걸어보진 못했거든요^^



슬리퍼를 벗고 와이키키 해변에 발을 담그는 로렌^^ 하늘도 바다도 색깔이 너무나 아름다워 그림속에 빠져든 느낌이었습니다..저 멀리 보이는 산이 바로 '다이아몬드헤드'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멋진 곳을 그냥 눈에만 두고 수영복입고 물속에 못들어가본게 너무나 아쉬움이 큽니다..

정말로 여유가 되시는 분이라면 해변가까이에 있는 초특급 호텔에서 푹쉬는것도 휴양으로 최고의 만족을 느끼실듯 합니다^^


그런데 중국인으로 보이는 어떤 중년의 남자 두명이...한사람은 수영복차림으로 해변에 모델로, 다른 한 사람은 DSLR을 들고 사진찍어주고.. 무슨 관계일까요? ㅋㅋ여튼 조금 재밌었습니다. ㅎㅎ


정말 시간적 여유와 기회가 있었다면 이곳에서 서핑도 배워보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평생한번인 신혼여행으로 하와이도 가보고 이렇게 멋진 사진속에 추억을 남겨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캬..역시 탐론 광각렌즈가 색감이 진득하니..가격에 비해서 결과물이 참 좋네요^^


여행일정을 함께했던 광주댁 내외를 찍어주는 로렌^^ 


마지막으로 다시 한컷^^  역시 이곳에는 갈매기가 한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신기하죠. ㅋ~~


이제 큰 도로가로 나와서 다른 팀들과 합쳐서 요트를 타러 갈 시간이 왔군요^^ 

그런데 요트를 타려면 무릎정도 오는 바닷물을 조금 지나야 하는데..문제는 파도가 생각보다 거셋다는 것!!! 

요트에 오르는 타이밍을 잘못맞춰서 하마트면 카메라가방이 통째로 바닷속에 빠질뻔한 끔찍한 경험을 했죠..카메라 가방 밑부분이 젖었지만 다행히 카메라와 장비들은 무사했어요.^^


요트에 오르자마자 가이드님이 아이스박스에서 맥주를 한캔씩 돌리시더군요~역시 맥주 조아라 하는 로렌 ~~~


요트가 바다로 나갈때 파도가 워낙 높아 잘못하면 바닷물에 샤워를 하겠더군요..그래서 미리 안전한 곳에 자리잡은 로렌^^저 앞쪽 그물쪽에 자리잡은 신혼부부들은 바닷물 참 많이 얻어맞았죠 ㅋㅋ


어느새 바다중앙까지 온 요트...이제 파도도 거의 치지않고 지금부터 할일은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밖에 없죠^^


역시 일정을 함께 했던 또 다른 부부 대구댁 내외^^

프라이버시를 위해 얼굴은 가렸답니다..이 사진 꼭 보내주기로 했는데 아직도 못보냈네요..조만간 보내드려야겠습니다 ㅎㅎ 두분다 신혼생활은 잼있게 하고 계시겠죠?


이번엔 카메라에 관심이 참 많으시던 가이드님이 찍어준 저희 부부샷^^요트 타는게 이렇게 잼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하와이 신혼여행기! 늘 꿈꾸던 '와이키키'세일링 요트 일몰




대구댁 내외와 함께 기념촬영^^ 근데 이 부부는 카메라 밧데리가 나가버렸는지 사진을 거의 안찍더라구요~


ㅎㅎㅎ 뭔가 엉성한 이 포즈 ㅡㅡ;;


ㅎㅎ 주변엔 신혼부부들이 서로 사진찍기에 푹 빠진 모습입니다..다들 술도 한잔씩해서 알딸딸한 기분~~ 분위기도 좋고^^



 
로렌의 화보 촬영이 이어지겠습니다~~



 


그리고 짧은 일정동안 함께 했던 부부들과 일몰을 배경으로 가이드님이 찰칵!! 역시 얼굴은 다 모자이크 처리했어요^^ 이 사진 역시도 아직 못보내드렸네요.


요트위에서 바라본 하와이의 환상적인 일몰^^허니문 여행이라면 하와이에서 요트타기 강력추천 합니다~~

그리고 해변으로 돌아온 우리..이날 저녁은 자유식이었죠.. 그래서 호텔로 돌아가서 좀 씻은 다음 야경도 감상하고 저녁식사도 할겸해서 시내로 향했습니다^^


다른 부부들과 다니다보니 의견 맞추기도 쉽지가 않네요. 

그래서 간단히 KFC로 결정했어요. 둘만 다녔다면 훨씬 더 멋진곳을 갔을지도 모르죠.. 영어가 되든 안되든 ㅋ 

로렌이 있는 이곳은 'International Market Place'라는 곳입니다. 기념품을 백화점이나 마트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이죠.


둘이서 이곳 저곳 구경하다보니 한국에서 이민온 분들이 영업하는 상점도 몇군데 보이더라구요..로렌이 일본사람처럼 생겼는지 일본인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ㅎㅎ


주변에 밝은 조명이 없어서 조금은 어두운 분위기^^


시장의 상세 안내도.. 하와이의 특이한 토속 조각품을 기념으로 사가지고 가려고 2층으로 갔더니 한국인 부부 두분이서 운영하는 기념품 가게가 있더라구요.. 

첨엔 한국인인줄 몰랐는데 저희 목소리를 듣고 말을 거시더군요 ㅋㅋㅋ 첨에 사투리때문에 한국인인줄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로렌이 들고 있는 것은 하와이 전통 토템인데..아주 가벼운 나무 조각품이에요..벽에다가 걸수 있는 ^^로렌이 우리집 거실에 걸려고 딱 하고 집어냈죠. ㅋㅋ

근데 우습게도 이거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기내에 가지고 타려고 했는데 안된다고 화물로 붙이라고 하더군요 ㅠㅠ위험한 물건으로 보였나 봐요. ㅋㅋ


이렇게 하와이에서의 2일째 일정은 모두 끝나고 하와이 신혼여행의 3일째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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